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 속 주목할 만한 약진, 젤리오아시스

스마트폰 시대의 개막과 함께 모바일게임 시장에는 거센 바람이 불었다.

초기에는 기존 시장의 둔화로 300여 개를 넘던 모바일 게임회사들은 50여 개 이하로 축소되기도 했다.

그러나 곧, 아이폰 앱스토어의 성공 신화를 따라 1인 개발사를 포함한 수많은 게임회사들이 경쟁에 참여하면서 모바일게임 시장은 가히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상황 속에서 2003년 창업한 젤리오아시스(www.jellyoasis.com)는 새로운 부흥기를 맞이하며 주목할 만 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젤리오아시스는 그간 모바일게임에서 흔히 말하는 대박을 낸 회사는 아니었다.

그러나 최근 젤리오아시스에서 선보이고 있는 스마트폰 게임들은 무수하게 쏟아져 나오고 있는 여타의 스마트폰 게임 중에 단연 눈에 띠는 퀄리티를 자랑한다.

젤리오아시스는 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서 이러한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

스마트폰 초기 국내 수요 거의 없었기 때문에 개발은 북미 시장을 노리고 이루어 졌다.

북미 시장에 맞는 새로운 관점과 발상을 키워나가야 했다.

우선 러시아 디자이너들과 협력하는 과정에서 서구와 우리와는 다른 서구의 색에 대한 감각을 익혔다.

또, 북유럽을 대상으로 아동용 애니메이션을 개발하는 한국의 애니메이션 회사와 연계하여 개임을 개발해 보기도 했다.

젤리오아시스 김창훈 대표는 새로운 실험과 작업들은 즐겁게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그 바탕엔, 위축된 국내 시장을 지켜 오면서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의 게임 콘텐츠를 개발하며 키워온 동료들의 실력과 적응력에 대한 자부심이 담겨 있었다.

김창훈 대표는 "그 동안 국내의 힘든 모바일 시장상황을 거치며 경쟁력을 키워온 개발사들이 글로벌 경쟁 상황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온라인뿐만 아니라, 이제는 모바일에서도 세계 최고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젤리오아시스의 대표게임으로는 'Great Tank War', 'Let's Find It', 'Cheese & Mouse', 'Monster Tapper', 원더즈 EX 등이 있다. 그리고 2011년 출시할 웹게임 연동 스마트폰 RPG 게임인 '인피니티 크로니클'과 '원더즈2'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 동안 충분히 고생하며, 준비해 온 것 같습니다. 시장에 대하 기대감이 어느 해 보다도 큽니다"라고 말하는 김창훈 대표의 말에 자신감이 강하게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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