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남지 않은 설날, 곧 만나게 될 일가 친척들의 반가운 얼굴과 목소리가 더욱 그립다. 주말과 맞붙은 긴 휴일을 맞이해 친척들과 특별한 명절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패션부터 점검해보자. 오랜만에 만나는 친척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지루한 성묘길의 기분전환까지 책임지는 특별한 패션 비법이 있다.

밝은 컬러의 재킷과 블라우스로 단아함과 여성미 강조

추운 날씨지만 입춘과 설날을 맞이한 만큼 외투 속 패션은 봄 향기를 담은 아이템이 좋다. 핑크, 블루, 베이지 등 밝고 은은한 컬러의 재킷은 오랜만에 만나는 일가친척들에게 화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베스트 아이템이다. 재킷에 레오퍼드 무늬나 셔링 블라우스를 매치하면 다소 밋밋할 수 있는 재킷의 결점을 커버할 수 있다.

캐주얼 점퍼로 활동성과 스타일을 한번에

먼 고향방문으로 답답한 귀성길이 걱정된다면 활동성있는 캐주얼 스타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롤업스타일의 소매로 포인트를 주거나 차이나식 카라가 가미된 디자인은 ‘점퍼는 스타일이 살지 않는다’는 편견을 깬다. 붉은색 팬츠와 함께 매치하고 같은 컬러의 벨트를 점퍼 위에 착용하면 세련되고 감각적인 스타일이 완성된다. 점퍼를 굳이 채울 필요도 없다.

가족 모임 분위기 따라 원피스로 이미지 변신

오랜만에 만나는 친척들에게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고 싶다면 원피스가 제격이다. 원피스는 재킷 및 니트 카디건과도 잘 어울려 가족 모임 분위기에 맞춰 코디가 비교적 쉽다. 결혼 직후 시댁을 뵙는다면 정장 느낌의 재킷과 코디해 단정한 며느리의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친정식구나 가까운 친척들과의 모임에는 밝은색 카디건이나 레깅스를 착용해 발랄한 스타일을 선보이는 것도 좋다.

봄 향기 가득한 스카프로 따뜻한 인상 심어줘

패션의 완성은 액세서리이다. 봄 향기 가득 담은 밝고 화려한 스카프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 굳이 재킷과 톤온톤으로 색감을 통일 시킬 필요는 없다. 어두운 재킷에 연두색, 노란색 등 밝고 다양한 컬러가 믹스된 스카프를 매치하면 친척들에게 따뜻한 인상을 주기 안성맞춤이다. 연출하고 싶은 스타일에 맞춰 스카프 착용법을 달리 하면 된다. 남성 넥타이를 매듯이 착용하면 단정한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늘어뜨리면 여성미를 강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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