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새해가 밝았다.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의 새해 소원 중 하나는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살고 싶다’일 것이다. 숨쉴 틈도 없이 빠르게 돌아가는 일상,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건물이 빽빽하게 들어선 삭막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오늘날, 도시인들에게 ‘스트레스 없는 삶’이라는 바람은 너무 어렵고 멀게만 느껴진다. 그러나 라이프 스타일 전문 교육기관 까사스쿨((www.casaschool.com)에서는 “식습관과 주변 환경을 조금만 바꾸는 것으로도 얼마든지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단 음식보다는 상큼한 샐러드로 비타민을 보충하자

흔히 스트레스가 생기면 무의식적으로 달콤한 케익이나 초콜릿 등을 먹기 쉬운데, 당분을 많이 섭취하면 혈당의 균형이 깨져 오히려 불안감과 피로를 더 쉽게 느끼게 된다. 밀가루가 들어간 음식도 스트레스를 더욱 악화시키는 대표적 음식. 밀에 들어간 글루텐은 위장 장애와 면역기능 약화 등을 유발해 2차 스트레스를 유발시킨다.

이럴 때 비타민을 섭취해보자. 비타민은 몸의 피로 회복을 도와주고 신경 과민을 완화시켜 주어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 까사스쿨에서는 비타민을 충분히 그리고 맛있게 섭취할 수 있는 방법으로 상큼한 유자 드레싱과 연근 샐러드를 추천한다.

연근은 얕은 연못에서 자라는 연의 뿌리줄기로 아스파라긴, 아르기닌, 티록신과 함께 일반 식물에는 거의 없는 비타민B12 와 뿌리채소로는 드물게 비타민 C도 풍부하다. 신경의 피로를 회복시키는 효능이 있어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주고 불면증에도 좋은 대표적인 식재료이다. 또한 유자에는 헤스페리딘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모세혈관과 뇌혈관을 강하게 하고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연근칩샐러드 © 까사스쿨

[만드는 법] 연근 샐러드 & 유자 드레싱
(준비물) 연근 1개
베이비 야채
석류 약간
생식용 두부

1.연근은 채칼에 적당한 두께로 썬 후 찬물에 여러 번 헹군다.

2.연근을 페이퍼 타올에 연근의 물기를 완전하게 제거한다.

3.약 170도의 기름에서 연한 갈색이 날 때까지 튀겨서 기름을 뺀다.

4.석류는 껍질에서 알맹이만 분리한다.

5.두부는 1.5cm의 정육면체로 잘라서 행주나 페이퍼 타올 위에 올리고 소금을 살짝 뿌려놓는다.



‘허브 가드닝’으로 내 주변을 푸르게 푸르게

산이나 강, 바다 등 자연을 자주 접하며 맑은 공기와 조용한 경치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시간과 여유가 없어 어렵다면 내 주변을 ‘푸르게’ 꾸며보는 것도 좋다. 허브 재배의 경우, 자연과 단절된 삶을 살고 있는 도시인들이 작으나마 자연을 느끼고 식물을 키우는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집안 혹은 책상 한 켠에 만든 아담한 허브 가든은 즉석에서 잎과 줄기를 활용해 요리에 응용할 수도 있고 인테리어의 일부로 활용할 수 있다.

허브는 굳이 정원이 아니더라도 간단한 식물 재배 용기나 베란다 등에서도 충분히 재배할 수 있다. 허브는 기본적으로 생육이 매우 강하여 어느 곳에서나 무리 없이 잘 자라지만 대부분이 양지바른 곳을 좋아하며 통풍과 보온성, 배수성이 양호하고 유기질이 많은 토양에서 잘 자란다. 그러므로 집 안 중 햇빛이 충분한 장소에서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한 가지 종의 허브를 독립적으로 기를 수도 있지만 커다란 용기에 여러 종류의 허브를 모아 심으면 다양한 향과 색상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어 아름답고 편안한 실내 공간을 만들 수도 있다.


[추천 허브의 재배관리 요령과 이용법]

라벤더: 감미롭고 진한 향기를 뿜어 방향의 여왕으로 알려진 라벤더는 다년생 초본으로 40-90cm 정도로 자란다. 6-9월에 주로 남색을 띈 꽃을 피운다. 관리는 빛을 좋아한 반면 고온 다습과 고습을 싫어하므로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키운다.
라벤더 차는 숙면에 효과가 있다. 줄기를 잘라 다발로 묶어 옷장이나 방안에 걸어 두면 곰팡이가 잘 생기지 않는다. 목욕제로 활용하면 신선한 향기를 오랫동안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다른 허브와는 달리 요리용으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레몬밤: 잎에서 레몬향이 나는 허브이다. 다년생 초본으로 40-60cm 정도 자라며, 6-7월경에 꽃이 핀다. 햇볕이 잘 드는 남향에서 잘 자란다.
잎으로 만든 차는 뇌의 활동을 높여 기억력을 증진시키며, 우울증을 해소시키는 효과가 있어 수험생,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좋다. 목욕제로 이용하면 살결을 청결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건조시키면 강한 향이 오래 남아 있고 이것은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으므로 포푸리로 만들거나 베게 속에 넣어 이용하면 좋다.
여름에는 레몬밤 잎을 약간 짖이겨 향이 나게 한 후 제빙용기에 넣고 여기에 물을 부어 냉동고에 넣어 두면 레몬 향이 나는 얼음이 만들어진다. 요리에는 부드러운 레몬 향이 있어 고기 요리 및 샐러드와 후식에까지 널리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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