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디젤, 그린 하이브리드, 컴팩트, 수퍼카”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10년 연간 수입자동차 신규 등록을 전년 대비 48.5% 증가한 90,562대로 공식 집계했다.

2010년 수입차 시장은 경기회복으로 인한 소비심리 개선과 더불어 각 브랜드 별 다양한 신차 투입과 적극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수입자동차의 성장세가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대형 및 중저가 브랜드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신차 출시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국내 수입자동차 사상 처음으로 10만대 신규 등록이 예상된다.

클린을 모토로 한 디젤 하이브리드의 친환경 SUV와 스포티 컨셉의 컴팩트 카 등 다채로운 모델이 선보일 예정으로 이와 함께 수입자동차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20.30대 젊은 층은 물론 여성까지 소비층이 확대되면서 수입자동차 업체들은 최대 판매 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리스플러스 최치훈 영업이사는 “2011년은 미국과 유럽 FTA 발효 등 여러 가지 변수가 예상되지만 국내 자동차와 가격 경쟁이 가능한 컴팩트 카 풀 체인지 업 모델의 출시가 이어지고 대형브랜드들의 디젤과 하이브리드를 통한 고연비, 친환경 포지셔닝이 두드러지면서 자동차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각 브랜드들이 친환경차 출시를 확대하는 이유는 환경과 효율을 고려하는 방식으로 소비패턴이 변화하고 있고, 정부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차량에 대해 자동차세를 30% 감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국내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해 중 발효되는 FTA는 기존 관세 최대 10%에서 4%까지 낮아져 유럽과 미국에서 생산되는 자동차 가격에 영향을 미쳐 국내 시장 내 수입자동차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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