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7호 우도농악 설장구 기능 보유자인 김동언 씨(68, 담양군 봉산면 와우리)가 공연비로 받은 금액을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김씨는 7일 담양군청을 찾아 담양장학회 이사장인 최형식 군수에게 지난 연말 '담양 사랑 하모니' 공연에서 제자들과 함께 출연한 댓가로 받은 70만 원을 장학기금으로 전달했다.

김씨는 "공연비로 받은 금액을 나누어 갖는 것보다 어려운 지역 청소년들의 학업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소박한 마음에서 장학기금으로 전달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언 씨는 봉산면 와우리에 '우도농악담양보존회 전수관'을 자비로 건립하고 우도농악 보존과 후진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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