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대구시 경제·과학정책 운용방향
기업지원 내실화, 서민체감경기 향상, 신성장동력 육성, 영남권 R&D허브 구축

대구시는 2011년도 경제·과학정책을「기업지원 내실화」와「서민체감경기 향상」에 중점을 두는 동시에 미래를 담보할「신성장동력 육성」과「영남권 R&D허브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08년 촉발된 경제위기가 어느 정도 진정된 만큼 지역 기업의 실적이 더욱 호전되어 경기가 호황을 누릴 수 있도록「기업지원 내실화」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중소기업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에게 2,43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 등을 지원하고, 추가자금이 필요할 경우 중소기업진흥공단 및 한국은행등과 적극적으로 연계하여 추가지원이 가능하도록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신규설비투자 및 고용증대 기업에 대해서는 이차보전비율 및 한도금액을 우대하는 300억원 규모의 특별경영안정자금을 별도로 공급한다.

기업 지원 강화를 위해 우수제품 생산에도 불구하고 디자인 능력이 부족해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기업을 위해 성서공단에 '디자인 119 지원단'을 운영하고 성서·서대구·달성산단 출퇴근 근로자의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 운행을 확대한다.

서울역사 내 운영중인「기업인 라운지」의 예약시스템 운영 및 홍보강화를 위해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금년 행정제도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비즈플러스(Biz+)의 기능을 확대하여 지역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신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현장민원팀 운영과는 별도로 시장을 비롯한 간부가 애로사항을 청취 하고 근로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기업현장 방문 횟수를 확대할 예정이다.

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스타기업 등 지역의 우수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이미 중견기업 수준인 천억클럽 기업들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시책과 연계하여 지원을 강화한다.

정부는 중견기업 육성정책의 일환으로 올 초 우선 30개의「world class 300」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므로 대구상의 등 기업지원 기관과 연계하여 지역기업이 다수 선정되도록 제안서 제출부터 선정까지 단계별로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인프라 확충을 위해 내년부터 1단계구역 보상을 마치고 착공하는 국가과학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 이시아폴리스, 성서5차 산업단지 등을 차질 없이 조성하여 산업용지난 해소 뿐만 아니라 기업유치의 기반을 조성한다.

특히, EXCO확장('11.4월), 대구무역회관('12.1월) 준공 및 종합비지니스센터('11 7월)를 건립하고 종합유통단지 환경개선 등을 통하여 기업지원 인프라를 확충한다.

산업생산, 수출 등 각종 경제지표는 호전되고 있으나 서민들이 느끼는 경기는 이에 미치지 못하므로「서민체감경기 향상」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 전국을 상회하는 지역의 경제지표 현황

산업생산 전년동기 대비(1·10월) 대비 23.3% 상승(전국 18.1%)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3/4분기) 72.3%(전국 71.8%)
수출(1∼11월) 전년동기 대비 33.6% 증가(전국 29.2%)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구시는 금년 행안부 주관 일자리 평가에서 상·하반기 연속으로 우수지자체로 선정될 만큼 일자리 창출분야에서 성과를 보였는바, 내년도에도 청년일자리 1만개, 서민복지 일자리 6만개 창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기업인턴 지원, 맞춤형 인력양성, 청년창업지원센터 개소 등을 통해 청년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사회적 기업의 모범모형으로 평가되는 대구형 '1사 1사회적 기업' 등을 통해 20개 이상의 사회적 기업을 적극 육성한다.

서민 금융지원을 위해 담보능력이 부족한 영세업자·저소득자 등을 대상으로 신용보증, 햇살론 등 총 4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보증지원하고, 금융지원 소외자 방지를 위해 전통시장, 상점가 등에 직접 찾아가는 보증상담을 실시한다.

이와 더불어, 시·시금고·기업합동으로 '08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한「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장학기금」으로 내년부터 중소기업 저소득 근로자 자녀들에게 장학금 지급을 시작한다.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을 위해 hardware적인 시설현대화 사업과 Software 적인 경영혁신사업을 추진하고, 젊은층 등 신규고객 확보를 위하여 특성화시장 조성 및 교통카드 결제시스템을 도입한다.

국회에서 유통산업발전법이 개정됨에 따라 전통시장·상점가 인근 500M이내 입점하는 대규모·준대규모 점포에 대한 등록제를 시행하는 조례를 구·군별로 내년 초에 제정하여 신규진입을 억제하고 골목상권을 보호한다.

공공 물가관리을 위해 장기간 동결기조를 유지했던 지방 공공요금이 내년에는 인상압박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지방공사·공단의 원감절감 및 경영혁신 등을 유도하여 인상폭을 최소화하여 서민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대구시는 첨단의료복합단지·R&D특구·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지정 및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유치를 기반으로 의료·로봇, IT융합·신재생에너지산업 등을「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지역의 주력산업인 지능형자동차·섬유산업은 구조 고도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2010. 12월 설립된 첨단의료진흥재단을 중심으로 신약개발지원센터 등 4개 정부시설 및 커뮤니케이션센터를 2012년말 준공을 목표로 2011년 상반기내 착공한다.

첨복단지의 조기활성화를 위해 메디시티기금 조성, R&D지원계획 수립 등 지원시스템을 구축하여 국내외 앵커기업·국책기관 유치를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로봇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국가의 로봇산업 육성정책을 주도할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협력하여 대구가 로봇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로봇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대한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역점을 기울이고,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프로젝트로 실용로봇의 핵심기술개발과 영어교사 보조로봇 서비스 등 다양한 시범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IT융합 신산업 창출을 위해 '모바일융합 신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사업'으로 기업의 R&D를 활성화하고 3D·스마트센서·레이저·SW 등 IT융합분야 신규사업의 정부정책 반영(예타 통과)을 위해 적극 대응해 나가고,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DMB2.0 등 신기술 시연을 통해 제품 및 기술의 세계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 및 보급확대을 위해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프로젝트로 태양광·연료전지분야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기업과 공동으로 추진중인 '에너지저장 시스템 실증', '타워형 태양열 발전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기술개발 및 개발제품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신규로 초소형비행기, 생체의료기기 등에 적용될 '소형핵전지 상용화사업' 착수와 아울러 정부공모사업인 '태양광분야 Test-bed 구축사업' 유치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또한, 연료전지발전소 추가 건립과 정부의 RPS제도(전력회사에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 시행과 연계하여 신재생에너지시설도 확대 보급한다.

지능형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해 ITS기반 지능형자동차부품시험장을 2013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공사의 본격 추진과 아울러 자동차부품연구원 대경센터를 중심으로 기술개발 및 기업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2011년부터 추진되는 지능형그린카 파워트레인 부품개발사업을 통해 정부 그린카 개발사업에 지역기업이 동참토록 하여 자동차산업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섬유산업 고부가가치화을 위해 최근의 섬유경기 호황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기업의 신규설비 투자와 고부가가치 제품개발을 역점적으로 지원한다.

'슈퍼소재 융합제품 산업화사업' 등을 통해 산업용섬유 개발 확대와 이를 지원할 융합소재가공연구센터는 2012년 준공을 목표로 2011. 5월경 착공하고, 진단감응형 소재 등 기업의 첨단섬유소재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연구기관의 R&D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마케팅 비즈니스 지원을 위한 텍스타일 Complex는 2012 상반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실시설계를 마무리한다.

DGIST 학위과정 설립, 국립대구과학관 및 국책연구기관분원 건립 및 한국뇌연구원 유치와 R&D특구사업의 본격추진 등을 통해 대구를「영남권 R&D 허브」로 조성하여 지역의 지속적 발전역량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DGIST 학위과정 진행 및 대구과학관 건립을 위해 DGIST는 연구동 준공('10.11월) 및 학위과정 개교('11.3월)를 맞아 영남권 R&D허브기관으로서 우수연구진 확보와 연구수준을 높여 나가고, 국립대구과학관은 '12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내년 연말까지 준공하고 4D영상관, 천체관측소, 과학캠프 등 과학에 흥미를 불어 일으킬 체험형 전시물 설치와 다양한 과학체험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국책연구기관 분원건립 진행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11. 6월 준공 예정이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및 한국기계연구원은 '2011년 상반기에 착공하여 2012년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에서 설립예정인 '한국뇌연구원'은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공조성과 DGIST 특성화 전략과 연계하여 유치에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연구개발특구 육성을 위한 대구연구개발특구는 2011. 1월경 정부에서 지정·고시 예정임에 따라 특구지원본부 설립, 특구종합육성계획 확정 등 추진체계를 조기 구축하고 기술사업화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사업화사업은 대경권 선도산업(IT융·복합, 그린에너지) 및 지역전략산업(모바일, 메카트로닉스, 자동차부품)과 연계한 융·복합 신기술 중심으로 연구개발의 사업화 연결이 가능한 분야에 대해 「신규창업형 - 혁신기업형 - 기관연계형」그룹으로 나누어 지원하게 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2011년도는 세계가 대구를 주목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해로 국제적으로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지역 경제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대구 경제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공무원, 기업, 노동자, 시민 등 모두가 지혜와 역량을 함께 모으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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