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 부설 벤처기업연구원(KOVRI)은 “벤처기업의 2010년 12월 실적과 2011년도 경기실사지수 조사결과, 12월 전반적 경기실적이 전월(103) 대비 4p 상승한 ‘107’로 나타났으며, 2011년 1월 전망도 4p 상승한 ‘122’로 경기가 다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내년 벤처기업 2011년 경기전망도 ‘140’으로 밝게 나타나 호조국면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2009년7월(103)→8월(102)→9월(112)→10월(108)→11월(96)→12월(111)→2010년1월(103)→2월(105)→3월(117)→4월(118)→5월(114)→6월(113)→7월(109)→8월(104)→9월(104)→10월(106)→11월(103)→12월(107)

벤처기업의 전반적인 경기

2010년 12월 벤처기업의 전반적인 경기실적은 ‘107’로 전월(103)보다 4p 상승하여 호전 되었으며, 2011년 1월 전망은 전월 전망(118) 대비 4p 상승한 ‘122’로 경기 호전 기대감이 다시 높아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반적 경기 상승의 주요요인은 매출 증가에 따른 재무상황 호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BSI 세부지수별 분석

지수별 12월 실적을 살펴보면, 국내여건은 ‘99’로 전월(97) 대비 2p 상승하여 악화세가 감소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국외여건은 전월과 동일한 ‘95’로 나타났다. 2011년 1월 전망은 전월 전망 대비 국내여건 6p 상승(105→111)하여 호전세가 예상되었으며, 국외여건도 9p 상승(99→108)하여 악화세에서 벗어나 호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2월 매출 실적은 전월 대비 내수가 12p 상승(103→115)하여 큰 폭으로 증가하였으며, 수출도 ‘103’으로 8p 상승(95→103)하여 감소세에서 벗어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1년 1월 전망은 전월 전망 대비 내수 6p 상승(117→123), 수출 4p 상승(107→111)하여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재무 실적은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월 대비 수익성이 11p로 크게 상승(93→104)하여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자금사정도 10p 상승(89→99)하여 악화세가 큰 폭으로 완화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부채는 10p 하락(106→96)하여 재무 건전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1월 전망도 수익성이 ‘119’로 전월 전망(111) 대비 8p 상승, 자금사정도 9p 상승(107→116) 하여 재무상황이 지속적으로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채는 8p 하락(100→92)하여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고용실적은 상시종업원수가 전월(112) 대비 2p 상승한 ‘114’로 소폭 증가한 반면, 임시종업원수는 2p 하락(104→102)하여 전월 보다 고용이 다소 위축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1년 1월 전망은 상시종업원수가 전월 전망대비 16p 상승(115→131)하여 상시종업원 채용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임시종업원수도 1p 상승(107→108)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월 투자실적은 전반적으로 투자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별로 살펴보면, 전월 대비 연구개발투자 4p(115→119), 영업/마케팅투자 4p(116→120)로 비교적 높게 상승하였으며, 다음으로 인력교육투자 3p(106→109), 생산설비투자 1p(107→108) 순으로 투자가 증가하였다. 2011년 1월 전망도 연구개발투자 18p(117→135), 영업/마케팅투자 14p(117→131) 상승하여 큰 폭의 투자증가가 예상되며, 생산설비투자(108→118)와 인력교육투자(110→119)도 각각 10p, 9p 씩 상승하여 투자 증가가 전망된다.

벤처기업 경영애로요인

벤처기업의 12월에 당면하고 있는 경영애로요인으로는 자금확보(16.2%) 문제가 가장 컸으며, 뒤를 이어 판매부진(12.2%), 인력확보(10.3%), 기술혁신/신제품 개발부진(8.8%), 원자재 가격 변동(8.7%), 수익성 악화(5.8%) 순으로 조사되었다.

2011년 벤처기업 경기 전망

2011년도 벤처기업의 전반적인 경기 전망은 ‘140’으로 경기호전이 예상된다. 특히, 벤처기업은 연구개발투자의 증가(144), 생산량의 증가(143), 기술경쟁력의 증가(143), 영업/마케팅투자의 증가(142), 지적재산권수 증가(139), 상시종업원수 증가(138)에 대한 경기전망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2011년 전망 호전이유는 판로·시장확대 및 신제품 개발로 인한 매출증대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섬유/(비)금속 업종이 ‘165’로 가장 높았으며, 에너지/의료(기)/정밀 업종‘151’, 기계/제조/자동차 업종 ‘142’ 순으로 밝은 전망이 예상된다.

2011년도 벤처기업의 주요 극복과제

2011년도 벤처기업의 주요 극복과제는 판로확보(17.2%)가 가장 높았으며, 자금 확보(14.8%), 수익성 확대(12.0%), 우수/필요인력 확보(11.1%), 신제품 개발(10.3%)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벤처기업의 향후계획

벤처기업의 향후계획에 대해 살펴본 결과, 벤처기업 중 신제품 개발 및 출시 계획 79.0%, 해외진출 계획 47.3%, 코스닥 등록 계획 18.0%, 기술이전 계획 17.7%, M&A 계획은 12.0%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진출과 신제품 개발 및 출시 계획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해외진출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과 고객 니즈를 반영한 경쟁우위 창출노력으로 분석된다.

총평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로 성장기 기업이 다수인 벤처기업 특성상 열악한 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기업 실적과 향후 미래전망에 대해 긍정적 시각이 제시되고 있어 국가경제 주요주체로서 고무적인 일로 평가된다.

특히, 연구개발 투자를 통한 기술경쟁력 강화와 다수의 안정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는바, 이러한 기세를 살려 벤처기업의 창의성과 열정, 도전정신이 사장되지 않고 더 큰 결실이 맺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과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조사방법 및 지수해석

본 조사는 2009년 12월 말 기준 벤처확인기업 18,818개를 대상으로 업종 및 규모를 기준으로 표본 배분한 300개 기업패널을 중심으로 2010년 12월 20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 BSI 조사시스템을 통해서 진행되었다.

BSI 기준치인 100인 경우 긍정적인 응답 기업수와 부정적인 응답 기업수가 같은 보합을, 100 이상인 경우에는 호전을, 100이하인 경우에는 악화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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