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드림팀(회장 김영태)에서는 매번 휴머니즘적인 소재를 대상으로 테마수필집을 발간하며, 발간할 때마다 그 정서를 독자와 나누고자 독후감 공모전도 개최한다. 해드림출판사를 통해 지금까지 발간한 테마수필집 가운데 가정의 달에 가족의 의미를 음미해볼만한 테마수필집 4권을 추천한다.

1. ‘비손’(어머니를 소재로 한 테마수필집)
‘자식의 어깨 위로 비가 내리면 가로등 불빛처럼 흔들리는 어머니…. 어둠을 휘휘 저으며 자식을 밝히는 모든 어머니! 어머니가 있어 당신을 지켰습니다. ’

‘비손’이라는 말은 우리 민속어로써 치유나 소원을 이루게 해 달라고 신에게 두 손으로 비는 일을 뜻한다. 장독대 위에 정화수를 떠놓고 자식을 위해 비손하던 우리네 어머니를 떠올리게 하는 테마수필집이다. 언젠가 모처에서는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아들이 부모를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 그뿐만 아니라 어머니를 폭행하는 패륜적인 사건도 종종 언론매체에서 접하는 이때 수필드림팀의 두 번째 테마수필집 ‘비손’이 전하는 메시지는 남다르다. 독자의 메마른 정서를 단비처럼 적셔줄 ‘비손’은 어머니와 자식의 천륜을 수필을 통해 다시 한 번 새겨봄으로써 청소년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에게도 어머니의 존재가치를 새롭게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수필드림팀 저, 면수 176쪽|ISBN 978-89-959971-0-9 03810 가격 8,000원|2007년 8월 15일|문학|수필)

2. ‘연리지’(결혼을 소재로 한 테마수필집)
서로 품어 하나가 되는 인연, 결혼! 아내와 남편, 아버지와 어머니 그 세상에서 가장 완전한 결합 ‘결혼’을 테마로 한 테마수필집 ‘연리지’는 독신 여성 증가와 만혼화 현상 그리고 저출산 문제가 여러 병리적인 사회현상을 야기하는 가운데, 21명의 저자가 ‘결혼’이라는 테마에 각자 문학적으로 접근하여 결혼과 가정의 진정한 가치 더 나아가 삶의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가를 되짚어 본다. (수필드림팀 저, 면수 208쪽|ISBN 9788993506020 03810 |값8000원|2008년 10월 19일|문학|수필)

3.‘어머니를 준 남자’(아버지를 소재로 한 테마수필집)
‘자식 없는 남자는 아버지 냄새를 풍길 수 없다. 아버지와 나는 내 인생의 감독과 주연, 아버지 없이 너무 일찍 메가폰을 잡은 나는 살아오는 동안 수 없이 엔지(NG)를 냈다.’동화적이면서도 가슴 아픈 사연을 지닌 아버지 이야기들을 풀어냈다. 수필드림팀은 테마수필 제2집 ‘비손’에서 우리의 정신적 안식처이자 영원한 구원자로서의 어머니를 먼저 수필로 조명한 바 있다. 가족 앞에서 눈물마저 쉽게 보일 수 없는 존재인 아버지, 아버지는 가족을 보호하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면서도 때로는 애증의 대상으로 소외감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설혹 애증의 대상일지라도 우리에게 어머니를 있게 한 사람은 결국 아버지이다. 테마수필 필진은 그런 아버지를 보듬고 싶어 ‘어머니를 준 남자’라는 표현을 썼다. (수필드림팀 저, 면수 216쪽|ISBN 978-89-93506-07-5 03810 |값 8,000원|2009년 04월 18일 출간|문학|수필)

4. ‘띠앗머리’(형제간의 우애를 소재로 한 테마수필집)
‘형제자매의 우애, 가지 많은 나무의 노래…. 슬프거나 힘겨운 일 앞에서 뺨을 맞댈 형제자매, 함께 물낯을 들여다보면 가느다란 파문이 인다.’ 칠남매니 육남매니 오남매니 하는 말은 이제 아득할 뿐이다. 단순히 남매나 형제나 자매로 내려앉은 이즈음 그 우애도 핵화 되어야 하는가. 과거에 비해 의식주가 충만한 이 시대의 젊은 날은 아무래도 자기중심이 강한 탓인지 형제자매간의 우애도 끈끈하게 드러나기는 드물어 보인다. 형제가 적으면 그만큼 우애의 영역이 줄어들어 인간이 삭막해지는 측면이 있을 것이요, 그 삭막한 마음은 사회를 건조시키는데 일조할 것이다.

우애는 어릴 때부터 가정에서 연단되어야 하므로 우애는 세월과 연륜을 필요로 한다. 직계 가족이라는 고유의 울타리가 생기면 잠시 묽어지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세월이 흐를수록 우애는 더욱 숙성해 간다. 우애는 한 나무의 여러 가지에서 열리는 열매이다. 처음 한 번 맺혀 죽을 때까지 익어가는 그 열매는 춘사(椿事)를 만나 떨어지기도 하고, 생채기를 입어 썩기도 하다가 끝내 서로 때깔을 반조(返照)하며 향 깊이 익어가는 것이다. (수필드림팀 저, 면수 216쪽|ISBN 978-89-93506-15-0 03810 |값 8,000원|2009년 11월 15일|문학|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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