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또 숫자놀음을 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기획수석이 수정안 찬성이 높다고 주장한 모양이다.
한마디로 정리하겠다. 숫자놀음 하지 마라.

행정수도로서의 기능을 배격하는 한
세종시를 어떻게 만들 것이냐 하는 것은 토론의 대상일 수 없다.
숫자놀음을 하려면 충청도민의 분노부터 수치화해라.

만약 그렇게 자신이 있다면
수정안을 공약으로 내 걸고 이번 선거에서 심판을 받으라.
나 역시 원안사수를 걸고 도민의 신임을 묻겠다.

국민의 마음은 잔 술수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원칙과 신뢰
이명박 정부는 이러한 참여정부의 국정운영 목표부터 배우기 바란다.


2010년 4월 13일
민주당 최고위원 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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