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들의 연이은 개봉에도 ‘4주 연속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전우치>가 새로운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대거 등장과 이를 연기한 스타 배우들의 결합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불러모았던 만큼, <전우치>의 캐릭터포스터는 공개 당시 ‘할리우드 블럭버스터 포스터에 버금가는 화려한 비주얼’이란 평가를 받으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낳았었다. 이번에 공개된 새로운 캐릭터 포스터들은, 최종 후보였으나 공개 직전 안타깝게 탈락되었던 이미지들로 주요 등장인물 4명의 캐릭터 포스터이다. 전우치(강동원), 화담(김윤석), 서인경(임수정), 초랭이(유해진)의 새로운 이미지들은 캐릭터의 특징들을 표현하고 있으면서도 본래 캐릭터 포스터와는 또 다른 매력들을 담고 있어, 둘을 비교해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너무 멋있어서’, ‘너무 웃겨서’ 탈락한 포스터들?

‘전우치’의 미공개 포스터는, 공개되었던 본래 캐릭터 포스터와 마찬가지로 강동원의 장난기 어린 미소가 눈길을 끈다. 그러나 강동원의 지나치게 아름다운 외모를 이유로 공개되지 못했다. 가늘고 아름다운 목선과 허리에 손을 얹은 포즈가 모델 포스를 내뿜어, 천방지축 악동 도사라고 하기엔 지나치게 멋있다는 의견이 이어졌던 것. 어떤 옷을 입고 어떤 자세를 취해도 모델 포스를 감추기 힘든 강동원의 이기적인 외모 덕에 최종 탈락한 이 포스터를 두고, 많은 여성 관계자들은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고. 김윤석의 강렬한 기운을 담은 ‘화담’의 미공개 포스터는 공개된 본래 캐릭터 포스터와 마지막까지 최종 대결을 펼친 후보로, 연기파 배우 김윤석의 카리스마가 돋보인다. ‘서인경’의 미공개 포스터는 ‘청순함과 도발적 매력의 공존’이라는 캐릭터의 특징을 담아내었으나, 포스터로는 다소 어려운 형식이라 안타깝게도 공개되지 못했다. ‘초랭이’의 미공개 포스터는 개인간 캐릭터를 온 몸으로 표현한 유해진의 코믹연기가 눈길을 끈다. 개의 특징을 표현한 코믹한 자세가 너무 돋보여, ‘지나치게 웃겨서’ 탈락한 웃지 못할 비하인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전우치>는 현재 <아바타>와 함께 겨울방학 극장가를 평정하며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드높이고 있는 중. ‘전우치’라는 한국고전소설 속 영웅 캐릭터를 활용한 참신하고 재기 발랄한 내용 덕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만한 겨울방학영화’로 입소문이 퍼지고 있어, 가족관객들의 발길을 꾸준히 이끌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관객 465만 명을 돌파하였으며, 사상 최악의 한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흥행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 주말 즈음 전국관객 500만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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