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룡플란트에서는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사회복지기관의 조언을 받아 저소득층 노인들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무료시술의 혜택을 주고 있다.
서울 방배동에 사는 오석종 할아버지(87세)는 연세에 비해 목소리도 자세도 꼿꼿하시다.

긴 사연은 말하지 않지만 그는 45년째 혼자 살고 있다. 스스로 꾸려가는 삶에는 이미 익숙해졌다. 그러나 오래전 치아가 빠진 탓으로 한 끼 식사도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니었다. 죽을 먹어도 늘 소화불량에 시달렸고 발음도 불분명했다.

임플란트 시술 과정이 고통스럽지는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는 “그런건 별로 없었고, 병원에서 너무 친절하게 대해줘서 놀랐다”고 했다. 무료 시술인데도 전혀 그런 내색 없이 진찰 때마다 어디가 어떻게 불편하지는 않는지 꼼꼼하게 챙겨줘서 뭐 이런 병원이 다 있냐고 속으로 늘 혀를 내두를 정도였단다. 형편이 어렵지만 자존심 강한 그에게는 참으로 인상깊은 일이었다.

오석종 할아버지의 임플란트 시술은 이제 막바지 치료에 이르렀다. 너무 오랫동안 치아 없이 지낸 탓인지 지금도 단단한 음식을 씹을 때는 저도 모르게 긴장할 때도 있다. 그러나 제2의 치아라는 임플란트 시술 이후로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느낌이라고 한다.

요즘, 임플란트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는 룡플란트치과그룹(김용문 회장)의 의료봉사 활동이 화제다. 룡플란트치과그룹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환자들이 가격에 부담없이 임플란트를 시술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과 안전한 시술법을 제공하고 있다.특히 노인들의 치아건강에 관심이 많은 룡플란트치과그룹은 올 초부터 서울시와 연계해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무료 시술 봉사를 하고 있다.

서울 목동에 사는 노미자(가명) 할머니는 올 7월말, 신도림점에서 일곱 개의 임플란트를 무료로 시술받았다. “만족 정도가 아니예요. 임플란트가 좋은 건 다 알지만 형편상 엄두도 못 냈지요. 예전에 시술 후에도 불편하거나 여전히 아프다는 친구도 주변에서 많이 봤어요, 그런데 나는 거짓말이 아니라 정말 내 이빨처럼 편해요. 병원에서도 어찌나 친절하게들 대해 주시는지... 우리나라 정말 만세라고, 살 만하다고, 내내 그 생각만 했어요”라고 말했다. 할머니는 “어려운 생활도 물론 힘들었지만 여성으로써 아래위 치아조차 없다는 사실에 어떨 때는 죽고 싶을 정도로 고통스러워 남몰래 운적도 많았는데 정말이지 꿈만 같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기초노령연금으로 생계를 유지해 오고 있는 박춘강(가리봉동, 73세)할머니에게 무료 임플란트 시술을 시행했다. 기초노령연금 8만원, 구청특별지원금 18만 5천원, 복지단체에서 후원받는 쌀 10Kg이 생계 소득의 전부인 박 할머니는 잇몸 염증 치료와 임플란트 시술이 시급한 상태였다. 임플란트 시술 후 박 할머니는 치아 건강을 위해 꾸준한 관리를 받고 있다. 하지만 어려운 생계는 나아지지 않아 주위의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

김 회장은 “1년에 100명 이상의 환자를 무료봉사하는 게 목표며, 장기적으로는 노인복지재단을 설립해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돕는 것을 꿈꾸고 있다” 며 “룡플란트에서는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사회복지기관의 조언을 받아 저소득층 노인들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무료시술의 혜택을 주고 있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생존의 기본인 치아 건강을 포기했던 많은 노인들이 씹는 즐거움과 자신감을 되찾아 병원을 나서는 모습을 보는 것은 또 하나의 보람이자 각오가 되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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