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권한 이양으로 내외국인 투자가 확대와 관광객이 증가

제주특별자치도는 자치도 출범 이후 각종 권한 이양을 통한 제도적 기반을 바탕으로 내외국인 투자가 확대되고 관광객이 증가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3일 국무총리실은 한국정책분석평가학회 등 외부 전문가로 평가단을 구성하여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실시한 3개분야 52개 지표에 대한 2008년도 제주특별자치도 성과평가 결과를 발표했는데 국내외의 투자유치와 입도 관광객수가 큰폭의 상승을 가져왔다고 평가하였다..

연도별 투자유치실적을 살펴보면 2006년 1조6155억원에서 2007년 1조3655억, 2008년 3조7190억원의 괄목성과를 나타냈고 제주도 입도 관광객은 2006년 53만1000명에서 2007년 54만3000명, 2008년 58만2000명으로 크게 늘었다.

또한, 제주도민 1,000명과 지역기업인 100명 등 1,800명을 대상으로 한 주민만족도 평가에서는 정책만족도가 2007년 21.1%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42.4%로 갑절 증가했고, 정책성과 만족도도 2007년 24.1%에서 46.2%로, 향후 발전기대 수준도 44.1%에서 56.3%로 늘어 도민들의 특별자치도 만족도가 점차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노력도도 47.2%에서 64.0%로 상승, 제주특별자치도의 정책추진에 대해서도 주민들이 후한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민원서비스의 개선도는 78.2%, 이의 만족도는 78.0%로, 지난해 조사결과 개선도 43.2%, 만족도 43.1%로 크게 낮았던 것에 비하면 매우 향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기업활동 개선·만족도는 2007년 21% 수준에서 50%수준으로 갑절 높아지면서 향상되기는 했으나 전체적으로 볼 때는 타 지역과 비교해보면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그리고 관광객들이 느끼는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64.6%로 긍정적으로 평가되었고, 분야별 만족도는 관광지 68.0%, 관광안내 68.8%, 숙박시설 72.6%, 교통 60.2%, 레저스포츠 49.0% 등이다.

제주특별자치도 담당자는 "이번 성과평가 결과는 총리실(www.pmo.go.kr)과 제주특별자치도(www.jeju.go.kr)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활용계획을 수립해 제도개선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성과평가는 국무총리와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체결한 '성과목표 및 평가에 관한 협약'에 따라 위원회에서 평가단을 구성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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