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의 신화학물질 관리제도인 'REACH' 대응을 위한 엑스포가 오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REACH(Regstration, Evaluation, Authorisaion and Restriction of Chemicals)’는 유럽연합 내에서 연간 1톤 이상 제조 또는 수입되는 모든 화학물질에 대해 유럽화학물질청(ECHA)에 등록하도록 하는 EU의 ‘신 화학물질관리제도’로 연간 100톤 이상의 물질과 위해성이 높은 물질에 대해서는 우선 평가하게 되며, 특정물질에 대해서는 허가를 받아야 한다.

지식경제부와 환경부, 중소기업청이 공동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선 외국 REACH 컨설팅사 관계자가 관련 최신 동향을 소개하며, 국내 주요 기업들의 REACH 대응 사례도 발표된다.

이번 행사는 등록·허가·신고 등 순차적으로 도래하는 ‘REACH’ 규제에 대해 대(對) EU 수출기업들이 사전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 함께 현재 제정을 추진 중인 중국의 신화학물질환경관리법의 주요 내용도 소개, 중국발 REACH 대응 방안도 논의된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5월부터 지식경제부, 환경부, 중기청 등 관계부처와 연구기관, 협회, 경제단체 및 컨설팅 기관으로 구성된 ’REACH 대응 공동추진단‘을 운영해 국내기업의 REACH 대응을 지속적·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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