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코엑스서 ‘월드IT쇼 2009’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가늠하고 미래를 조망해 볼 수 있는 ‘차세대 융합형 콘텐츠’가 한자리에 모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차세대 융합형 콘텐츠 미래 비전관’을 17일부터 나흘간 한국종합전시장(COEX) 대서양홀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09(WIS)’를 통해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월드IT쇼 2009(WIS)’는 지난해까지 IT 중심의 전시회였다면, 올해부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참여하여 IT와 콘텐츠가 만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비즈니스의 장으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 총 1000여 개에 이르는 IT 및 콘텐츠 관련 업체들이 참가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동안 문화부의 디지털콘텐츠 지원 결과로 나온 사례를 ▲신시장 비전관 ▲융합콘텐츠 비전관 ▲지역문화산업 홍보관 ▲디지털영상 시연관 ▲첨단콘텐츠 시연관 등 총 5개 전시체험관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신시장 비전관에는 DTV 연계게임 및 학습 단말기 연계 u러닝 콘텐츠와 디지털콘텐츠 대상 수상작들을 전시하고, 융합콘텐츠 비전관에는 ‘게임 AI 기술 및 실시간 물리기술’을 비롯해 ‘디지털영상 제작기술’ ‘실감 및 가상체험 학습 시스템’ ‘휴대폰 사용성 평가 시스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지역문화 산업 홍보관에는 제주·강원·충남·전주·청주 등 5개 지역 진흥원이 참가, 각 지방 특유의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디지털콘텐츠화한 전시물을 공개한다.

첨단콘텐츠 시연관에서는 가상현실 특수영상 시연관을 마련해 ‘헨젤과 그레텔’ ‘해님 달님’ ‘도깨비’ 등 3편의 3D·4D 영상을 보여준다.

디지털영상 시연관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한 차세대 영화·방송·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영상물을 상영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그동안 콘텐츠 5대 강국 실현을 위하여 디지털 콘텐츠 산업진흥과 문화기술 R&D투자를 중점 추진해오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행사가 디지털 융복합 환경변화를 맞이하여 IT기기와 콘텐츠 간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나아가 우리 콘텐츠 기업들의 비즈니스 역량 강화 및 해외진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