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김해상)는 수확기에 쌀의 품질과 생산수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모내기가 끝난 논에 본논 초기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6월중 본논관리 핵심과제를 제시하고 실천을 당부했다.

먼저 모내는 날 모상자에서 약제처리를 하지 못한 농가는 벼 물바구미가 논두렁에서 논으로 이동하는 모낸 후 10일에서 15일 사이 벼 물바구미를 비롯하여 줄무늬잎마름병을 옮기는 애멸구, 잎 도열병을 적정 약제를 사용하여 한번에 방제해야 한다.

벼 물바구미는 5월에는 성충으로 벼 잎을 가해하고, 6월 하순부터는 유충이 벼 뿌리를 잘라서 벼의 성장과 새끼치기를 저해하여 많은 피해를 주며 줄무늬잎마름병은 애멸구가 벼 잎을 빨아먹는 과정에서 전염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한번 걸리면 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본답초기 방제가 중요하다.

또한 근래에는 논에 약제에 대한 저항성이 높은 올방개, 벗풀 등 잡초들이 우점하여 본논 초기에 방제를 못할 경우 상당한 정도의 쌀 수량감소와 쌀 품질저하를 초래하므로 늦어도 모낸 후 35일 이전에는 적합한 약제를 선택하여 방제하여야 한다.

그리고 모낸 후 12일에서 14일 사이에는 논 10a당 요소비료 4kg의 가지거름을 주어 이삭을 만들 수 있는 줄기가 많이 분얼할 수 있도록 시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품질 울산 쌀 생산을 위한 홍보 리플릿 제작 배부 및 병해충 발생시 유관기관 및 농업인에게 신속하게 전파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병해충 순회예찰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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