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열 번째를 맞이하는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 기존 2일에서 3일간으로 행사일정을 늘리고, 한국,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등 5개국 33개 밴드가 해변 무료 라이브 공연을 펼쳐 전국 최대규모의 록 음악 축제로서 진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부산광역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8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다대포해수욕장 야외특설무대에서 ‘바다, 젊음, 사랑’을 슬로건으로 개최되며, 전야제(8. 7)와 본 공연(8. 8~9)으로 구성되어있다.

□ 8. 7(금) 전야제

인디밴드 육성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펼쳐지는 전야제는 전국의 12개 인디밴드가 공연하며, 그 중 2개 밴드는 8. 8(토) 본 공연 첫무대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다.

전야제 축하공연에는 올해 재결성한 한국 록음악의 전설 ‘백두산’ 국내 최고 비주얼 록밴드 ‘내 귀의 도청장치’ 최근 뮤지컬 주인공으로 출연하면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여성 록밴드 ‘뷰렛’ 3개 밴드가 출연할 예정이다.

록페스티벌 참가를 희망하는 인디밴드를 대상으로 6월 28일까지 참가신청 접수받아 음원 심사를 통해 출연밴드를 선발할 계획이다.

□ 8. 8(토) 본 공연 첫째 날 : ‘모던 록’장르 위주의 밴드 공연

배우 겸 DJ로 활동하고 있는 ‘김창완 밴드’ Mtv가 추천하는 영국의 신진밴드 ‘로봇 인 디스 가이즈’ 2009년 한국대중음악상 3관왕에 빛나는 ‘언니네 이발관’ 캐나다의 장기하 밴드로 통하는 ‘스캐터하트’ 후쿠오카에서 라디오 DJ활동을 하며 1,2집 모두 1만장 이상 판매를 자랑하는 ‘케이타쿠’(일본) 토이 6집 ‘뜨거운 안녕’을 불러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이지형 밴드’ 부산출신으로 스코틀랜드 파이프 멜로디를 연상시키는 음악을 구사하는 ‘21 Scott’ 대중성 강한 인기밴드 7개 팀과 전야제에서 선발된 인디밴드 2개 팀도 같이 출연한다.

□ 8. 9(일) 본 공연 둘째 날 : ‘하드 록’ 장르 위주의 밴드 공연

슬래시 메틀이 한참 인기를 끌던 80년대 중반 뉴욕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했던 ‘오버킬’(미국) 올해 새로운 앨범으로 다시 찾아온 대한민국 대표 록 밴드 ‘YB’ 2008년 아시아송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고 영화 ‘불량공주 모모코’로 국내에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츠치야안나’(일본) 한국 펑크음악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며 영화 라디오스타를 통해 대중들의 인기를 받고 있는 ‘노브레인’ 부산출신으로 힘찬 한국형 하드록을 추구하는 ‘피아’ 싸이키델릭, 그런지, 슬래시, 모던록을 오가는 다양한 음악세계를 추구하는 ‘레이니썬’ 80년대 LA메틀적인 분위기를 구사하며 최근 통신사 CM으로 더욱 유명해진 ‘트랜스픽션’ 뮤지컬 ‘헤드윅’에 출연하여 대중 선호도가 높은 ‘쿠바’ 노브레인 이후 가장 근성 있는 신진 펑크밴드로 평가받는 ‘럭스’ 록페스티벌 10회를 기념하는 대형밴드 9개 팀이 부산국제록페스티벌 팬들을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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