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상품 유통근절에 기여에 감사 아·태지역 담당이사 방문

해양경찰청 외사과는 14일 유럽 명품브랜드인 "루이뷔통(LOUIS VUITTON)" 홍콩지사 아시아 태평양 담당이사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해경청 외사과는 2006년 국제범죄수사단 신설 이후 마약·밀입국·상표법위반 사범 검거에 발빠르게 대응, 높은 검거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럽의 대표명품사인 루이뷔통이 자사의 상표를 위조한 가방·시계 판매사범 단속에 기여하고 있는 해경에 특별히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자 방문한 것이다.

루이뷔통은 유럽의 대표적인 명품브랜드로 국내에서도 대표적으로 위조· 밀수입되고 있는 상표중 하나로 상표위조 및 도용, 디자인 복제, 밀수, 장물거래 등의 날로 교묘해지는 위조수법으로 명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많은 피해를 입히고 있다.


해경청 외사과는 상표법위반으로 2006년 6월 600억원대의 가짜 명품시계를 밀수입하여 판매하는 사범 등 수억대의 부당이익을 취한 위조판매사범을 검거하였고, 2007년에는 37명(시가 37억 6,755만원), 2008년에는 97명(시가 1,123억4,040만원), 2009년 현재까지 27명(시가 33억 600만원)을 검거하여 총 19명 구속, 149명을 불구속 처리하였다.

또한, 금년 2월에는 중국산 위조 명품가방 원단 등을 밀반입하여 비밀 공장에서 가방을 제조, 서울 동대문과 이태원 일대 소매상에게 택배나 택시를 통해 유통시킨 판매사범을 검거하였으며, 4월에는 명품가방 장식(악세사리)을 제조하여 시중에 유통시킨 5명을 검거하는 등 지속적인 단속으로 밀수·위조 판매사범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위조 명품가방은 과거에는 중국 등으로부터 완제품을 밀수입하여 대형시장에서 중소매상을 통하여 유통 되었지만, 단속이 강하되자 반제품 등을 밀수입하여 비밀창고에서 완제품을 만들어 택배 등을 이용 은밀하게 유통되기 때문에 검거에 어려움이 있어왔다.

해경청 외사과는 “불법복제나 위조품 유통으로 올바른 유통문화와 소비문화가 정착되지 못하고 있어 소비자의 주의도 요구된다”면서 “앞으로도 수사기관의 단속을 교묘히 피해가는 명품 밀수·위조 판매사범을 끝까지 추적하고 검거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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