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희씨는 남달리 희생정신이 강하여 오랜 세월동안 자원봉사를 해오는 사람으로 10년 동안 한학(서당한문)을 수학하였고, 20여년간 학생상담으로 많은 청소년을 선도하고 있다. 자원봉사활동을 해오면서 사회복지에 대한 더 많은 상식의 필요에 따라 자기개발을 하기 위하여 대구미래대학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하였다.

 구미공단에 외국인이 들어오면서 정부의 보조를 받지 않고, 구미시 원남동에 소재한 남화사 사찰에 「보현의 집」을 마련하여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자원봉사를 시작하였다. 따뜻한 나라에서 온 친구들을 위하여 가전제품과 의류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우리문화와 말이 서툴러 불이익을 당하는 부분이 많은 그들을 위해 병원과 경찰서 등에 업무가 있을 때마다 반드시 동행하여 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1997년 IMF의 시작으로 구미시민복지회관에서 방학기간동안 결식아동을 위해 운영하는 꿈나무 교실에서 수년간을 무보수 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쳤었고, 뜻이 맞는 사람들과 「원정회」를 조직하여 1988년부터 20여 년간 삼성보육원 원아들에게 월1회 특별식(돈까스, 불고기, 닭튀김 해물탕 등)제공과 입학생과 졸업생을 위한 축하파티를 열어주고 있으며, 장애아들을 보호하는「사랑의 쉼터」에도 정기적으로 반찬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하룻밤에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쓰나미 해일이 동남아를 덮쳤을 때엔 구미시청직원들과 공동으로 의류와 생활용품을 모집하였으나, 많은 물량의 운송비가 문제가 되어 인도네시아 대사관을 통하여 전달하기도 하였다. 지금도 외국인 근로자들이 사소한 사고나 출산 등으로 연락만 하면 한밤중을 마다 않고 달려가 그들의 고민을 해결하여 주어 그들은 서동희씨를 「엄마」라고 부른다.

 서동희씨는 꾸준히 청소년 상담 및 보육원과 장애인들을 위한 봉사는 물론 자기개발도 게을리 하지 않으며, 외국근로자들의 어머니 역할을 하는 「외국근로자들에게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좋게 심어 주는 게 자기의 사명」인 것처럼 외국근로자들을 위한 봉사를 지속적으로 해 오고 있어, 크게 칭찬을 합니다. 



     2009년 5월         구미청연다례원장 김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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