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후쿠오카시가 공동주최하고 부산요트협회와 일본요트연맹 겐카이 지부가 주관하는 제4회 부산컵 및 제19회 아리랑 레이스 요트대회가 오는 5월 2일 부산컵 대회를 시작으로 5월 5일까지 장거리 레이스를 펼친다.

 2006년 바다축제와 연계한 부산마린스포츠의 일환으로 개최하여 오던 부산컵 요트대회는 올해부터는 크루즈급 요트대회로 격상시켜 아리랑 레이스 요트대회와 연계해 개최함으로서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되었다.

 또한 1973년 제1회 대회를 개최한 이래 36년간 격년으로 개최하고 있는 아리랑레이스 요트대회는 한일간 최대의 크루저 요트대회로 일본의 골든위크 기간인 5월초에 개최하여 일본 큐슈지방 및 도쿄, 오사카 등 일본 전역의 요트인들은 물론 국내 요트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제 요트대회다.

 부산을 출발해 대한해협을 넘어 일본 후쿠오카까지 110마일을 3일 동안 달리는 장거리 레이스인 아리랑 레이스는 최근에 개최되기 시작한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코라아컵요트대회 등 모태가 된 국제 요트대회이기도 하다.

 한·일 해양 스포츠 교류행사로 자리매김 해오고 있는 아리랑 레이스는 부산·후쿠오카 교류 20주년을 기념하는 해에 중국 팀이 최초로 참가하게 되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으며, 향후 한-중-일 삼국 최대규모의 요트대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번 대회 참여를 위하여 일본 참가자들은 4월 30일부터 입항하여 5월 3일까지 부산에 머무르게 되며, 오는 5월 2일 18시에 해운대 그랜드호텔 그랜드볼륨에서 부산컵대회 우승자 시상식와 함께 대회 참가자를 위한 환영행사를 갖는다.

 한편, 부산시는 대회 참가자 편의를 위해 부산출입국사무소의 협조를 받아 4월 30일부터 5월 6일가지 요트경기장 계측실에 임시 출입국사무소를 마련하여 입·출국 심사를 지원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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