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영화학교 단,중편의 경합, 씨네파운데이션

한국영화아카데미 25기 실습작품인 <남매의 집>(Don’t Step Out Of The House / 연출:조성희, 촬영: 양근영, 프로듀서:한승상)이 오는 5월 13일에서 24일까지 열리는 제62회 칸영화제 ‘씨네파운데이션’부문에 공식 초청되었다. 지난 23일 장편경쟁부분과 심사위원단 발표에 이어 칸영화제는 27일 단편경쟁부분인 씨네파운데이션의 초청작을 발표했다.

<남매의 집>은 스스로 반지하방에 갇혀 사는 오누이에게 갑작스럽게 찾아온 침입자의 위협을 그려내고 있는 영화로 ‘알지못함’에서 오는 인간의 공포와 불안을 담아낸 작품이다. 이 작품은 칸영화제 뿐만 아니라 오는 30일 개막하는 제 10회전주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된 바 있다.


1998년에 만들어진 씨네파운데이션 부문은 해마다 전세계 학생영화들 중 15편에서 20편 정도의 단편, 중편을 초청하는 칸영화제 공식초청 프로그램중의 하나. 매년 씨네파운데이션부문에 초청된 작품 중 세편이 우수작품으로 수상한다. 지난 2006년 제59회 칸영화제 씨네파운데부문에서 한국영화아카데미 22기 실습작품인 <만남>(A Reunion / 연출 홍성훈)이 3등상을 수상하였고, 지난 2008년 제61회 칸영화제에서도 한국영화아카데미 24기 실습작품인 단편 애니메이션, 스탑(STOP / 연출 박재옥)이 씨네파운데이션부문 3위에 입상한 바 있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세편의 장편영화 <박쥐>, <마더>, <잘알지도 못하면서>가 각기 제 62회 칸영화제에 초청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남매의 집>과 <경적>등이 칸영화제 씨네파운데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한국장편영화뿐 아니라 한국단편영화들도 올해 칸에서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