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사이트 벅스(www.bugs.co.kr)에서 실시한 ‘장군으로 태어났어도 대성했을 것 같은 스타는?’ 투표 결과 천하장사 출신의 강호동이 1위를 차지했다.
천하장사를 거머쥔 씨름선수 답게 힘과 덩치가 좋아, 장군감으로 제일 어울릴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다. 지난주 ‘무릎팍도사’ 방송에서는 사과를 가로로 쪼개는 실력을 보이며 출연진 및 스탭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강호동이 장군하면 군대 모두 씨름하겠네~” 라며 재치 있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힘이 센 것과 장군감을 혼동하면 안 된다며, 군중을 압도할 수 있는 카리스마를 갖춘 사람이 적격이라며 나훈아를 2위로 지지했다. 나훈아에 대해 네티즌들은 “위엄과 기개에 있어서는 역시 나훈아를 따르지 못할 것” 이라며 나훈아의 카리스마에 높은 점수를 주기도 했다.
3위는 김종국이 차지했다. 김종국에 대해 네티즌들은 방송에서 보여준 인상들을 열거하며 “남자답고 정의를 앞세울 것 같다”는 의견을 많이 나타냈다.
드라마 ‘태왕사신기’ 등을 통해 장군 연기를 선보였던 배용준은 4위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더했고, 5위는 직설적인 화법으로 화제를 모은 신해철이, 6위는 윤도현이 차지했다.
현재 벅스(www.bugs.co.kr)에서는 ‘아이들과 잘 놀아줄 것 같은 스타는?’이라는 주제로 새로운 설문을 진행 중이다.
손호영 차장
zero007@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