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가 ’08년도 정부지원 일자리 사업(98개) 중 참여인원 파악이 가능한 77개 사업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08년 정부지원 일자리 사업(총 인원 668,526명)에 여성의 참여비율은 56.3%로 총 376,684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서비스 일자리 사업분야에서 여성참여율이 83.9%(182,279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취약계층지원 사업 48.9% (140,995명), 청년실업대책 사업 32.8%(53,410명)순으로 나타났다.

사회서비스분야 일자리에는 보육 서비스 등 여성친화 일자리가 많은 반면 여전히 중소기업 고용지원, 기능사 양성훈련 등 전문 직종교육훈련분야로 남성 집중현상이 있는 청년실업대책분야는 여성의 참여비율이 낮게 나타났다.

여성부는 정부의 주요사업에 대한 남녀 분리통계 강화로 성인지적 정책형성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고, 정부지원 일자리 사업에 여성의 참여 확대를 도모하기 위하여 ‘05년도부터 연 2회(상하반기) 정부지원 일자리 사업 중 여성의 참여실적을 분석하고 있다.

여성부에서 분석하는 정부지원 일자리 사업은 기획재정부에서 관리하는 정부지원 일자리 사업을 대상으로, ‘08년도는 노동부 등 총 13개 부처 98개 일자리 사업 중 참여인원 파악이 가능한 77개 사업을 대상으로 하였다.

‘05년도부터 정부지원 일자리 사업을 분석한 결과, ’06년도에 비해 ‘07년도 여성의 참여비율은 증가한 반면, ’08년도는 전년대비 3.1%P 감소하였다.

특히, ‘08년 정부지원 일자리 사업의 참여 총 인원이 전년 대비 8.4%(61,593명 감소) 감소한 반면, 여성의 참여비율은 13.1%(56,784명 감소) 감소되어 총 인원 감소비율보다 높았다.

또한, ‘07년에 비해 사업 분야별 여성참여 편중현상도 심화되어, 전체 여성 참여인원 376,684명 중 사회서비스분야 일자리에 182,279명이 참여, 여성의 총 참여 인원 중 48.4%가 사회서비스 일자리 사업에 참여했다.

여성부 이기순 여성경제위기대책추진단장은 "녹색뉴딜사업 등 녹색성장전략과 연계된 정부지원 일자리 사업에 여성 참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정부지원 일자리 중 여성 참여비율이 낮은 주요요인 분석 및 대책방안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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