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해양유물전시관에서 21일(화) 3시부터 4시까지 전시관 시청각실에서『우이도』해양문화 영상다큐멘터리 시사회를 개최한다.

이 영상다큐멘터리는 2008년에 전남 신안군 도초면 우이도 해양문화조사에서 촬영한 결과물로 우이도의 전통 선창시설(1745년 영조 21년에 축조), 우실(성재담), 당집(민간신앙에서 신을 모셔놓고 제사를 지내는 집) 등 유형의 문화유산과 수군진(水軍陣), 문순득(1777~1847)의 표해시말* 등 역사적 사실을 영상으로 구성하였다. 또한 새우잡이, 멸치잡이, 꽃게잡이 등 어로 관행을 영상으로 세밀히 기록했다.

우이도 해양문화 영상다큐멘터리 시사회는 관람객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소외된 섬 지역의 역사, 민속, 신앙, 전통선박 등 다양한 해양 문화와 역사를 홍보하고, 섬 주민들의 생업활동과 생활상을 생생한 영상으로 기록하여 유·무형의 해양문화를 간접 경험 할 수 있는 문화 전달의 장을 제공한다.

표해시말이란, 신안 우이도의 어부 문순득(1777~1847)이 바다에서 표류해 류큐(오키나와)에 도착했다가 필리핀, 중국을 거쳐 집에 돌아오기까지 3년2개월 동안의 노정을 정약전이 문순득의 이야기를 듣고 정리한 95쪽 분량의 책으로 <유암총서>에 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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