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보정동 고분군 정비현황
▲ 용인 보정동 고분군 정비현황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하고 있는 “용인보정동고분군”(龍仁寶亭洞古墳群)이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예고 됐다.

용인보정동고분군은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삼막곡 저수지 인근 해발 186m의 소실봉 남쪽 사면에 형성된 삼국시대 및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고분군으로서 지표조사 결과 80여기가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고분군은 6세기 후반 신라가 한강유역을 점령한 이후 조성한 10여 곳의 신라 고분군 가운데 하나이며, 특히 충청이북지역에서 확인된 신라고분군 중 9세기말까지 장기간에 걸쳐 조성된 유적으로 삼국 및 통일신라시대의 지방통치와 관련된 중요한 유적이다.

용인 보정동 고분군은 충청ㆍ경기지역 소재 신라고분군 중 충주 누암리 고분군(사적 제463호), 여주 매룡리 고분군(경기도 기념물 제180호)과 함께 역사적ㆍ학술적 가치가 탁월한 고분군으로서 지금까지 발굴결과에 의하면 유구가 잘 남아있고, 유물도 다수 출토되어 국가지정문화재(사적)로서 지정할 만한 가치가 뛰어나 사적으로 지정예고하게 됐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지정 예고하는 “용인보정동고분군”을 30일간의 예고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등 지정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 용인 보정동 고분군 발굴현황
▲ 용인 보정동 고분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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