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사장 오지철)는 일본의 최대 여행 특수 시즌인 황금연휴(골든위크)가 4월 25일부터 5월 10일까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약 32.4% 증가한 9만 8천여명의 일본인 관광객이 방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최대 여행사 JTB는 지난 3월 4일부터 16일까지 현지 200여개 지점을 통해 약 1,200명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골든위크 기간(4.25-5.5) 중 1박이상의 여행여부에 관해 조사하였다. 동 조사결과에 따르면 금년도 일본 골든위크 기간 중에는 전년대비 10% 증가한 약 50만명의 일본인 관광객이 해외로 출국할 것이며, 그 중 19.6%인 9만 8천명이 한국을 여행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방한 일본인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증가, 한국은 경쟁국을 제치고 최고의 일본인 해외여행자수 증가율 기록(32.4%)하고 동시에 최대의 해외여행 목적지(1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개별여행상품을 주로 취급하는 일본 대형 여행사 HIS의 자체 조사결과도 골든위크 기간 중 한국상품의 판매실적은 전년대비 88% 증가해 전체 해외여행상품 판매실적 평균 증가율인 26%에 비해 월등히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09년 골든위크는 4월 25일부터 5월 10일까지 이어져 최소 5일에서 개별 휴가 취득시 최장 16일간의 연휴가 가능하게 되고, 5월 2일과 4월 29일에 가장 많은 일본인이 해외로 출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공사 권병전 일본팀장은 “작년 하반기부터 일본인 관광객의 방한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이러한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요미우리 신문 등 주요 매체에 한국방문의 해 홍보대사인 배용준씨를 모델로 하는 고품격 광고를 실시하는 등 일본 현지 언론 홍보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부산, 제주도 등 국내 지자체 및 관광업계와의 공동 프로모션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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