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중소기업중앙회

최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1,415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결과에 따르면, 4월 중소기업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전월(70.5)에 비해 6.9p 상승한 77.4로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하였으나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돌고 있다.

이는 지난달 발표한 신용보증 확대 조치로 유동성 공급이 확대 된데다 최근에는 추경 등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업유형별로는 혁신형 제조업이 지난 달(73.8)에 비해 비교적 큰 폭인 12.2P 상승한 86.0으로 나타났고, 일반제조업의 경우는 5.9P 상승한 75.7을 기록하였다.

부문별 업황전망을 보면 경공업(71.5→77.1)과 중화학공업(69.6→77.6), 소기업(68.7→75.6)과 중기업(74.6→81.4) 모두 업황이 상승할 전망이다.

▣ 대부분의 업종에서 여전히 기준치(100)보다 낮은 수준

업종별로는 전체 20개 업종 중 16개 업종에서 업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였으나, 여전히 기준치(100)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전월대비 업황전망지수 상승 폭이 큰 업종으로는 음식료품(73.1→89.2)이 16.1P, 전기기계및전기변환장치(67.4→83.6)가 16.2P로 가장 크게 상승할 전망이고, 의료·정밀·광학기기·시계(72.3→85.2, 12.9P), 기타기계및장비(64.8→76.9, 12.1P) 등도 큰 폭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그러나 출판·인쇄및기록매체복제업(74.6→70.5 △4.1P), 기타운송장비(80.6→77.6, △3.0P), 가구및기타(82.4→80.0, △2.4P), 종이및종이제품(68.0→67.8, △0.2P)은 다소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 경기변동 전 항목에서 다소 개선
- 경기불황에 따른 판매부진으로 재고와 고용은 지난달과 비슷한 과잉수준

경기변동 항목별로는 생산(69.1→78.2), 내수판매(67.9→76.9), 수출(66.5→72.8), 경상이익(64.3→70.8), 자금사정(66.0→72.3), 원자재조달사정(83.4→87.1) 모두 전월보다 상승하였다.

수준판단 항목인 생산설비 수준(108.9→108.6), 제품재고 수준(108.7→106.7)과 고용수준(105.4→104.5)은 전월과 비슷하거나 소폭 하락하였다.

▣ 3월 중 중소제조업 업황실적, 상승세로 전환

3월중 중소제조업 업황실적은 신학기 및 기업들의 사업본격화로 전월보다 9.6P 상승한 69.4를 기록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58.1→67.1), 중기업(63.8→74.5) 모두 상승하였고, 기업유형별로는 혁신형제조업(62.7→77.8)이 15.1P로 큰 폭으로 상승하였고 일반제조업(59.2→67.7)도 8.5P 상승하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59.0→81.9 22.9P), 비금속광물제품(56.7→79.1, 22.4P) 등이 크게 상승하였고, 기타운송장비(74.5→73.5, △1.0)), 가구및기타나머지(73.4→72.8, △0.6) 업종은 소폭 하락하였다.

▣ 5개월 연속 중소기업의 최대 경영애로는 “내수부진”

중소기업의 3월 중 최대 경영애로는 “내수부진”(70.6%)으로 지난해 11월(70.3%)부터 5개월 연속 가장 큰 애로로 꼽았고, 이어서 “원자재 가격 상승”(47.4%), “판매대금 회수지연”(41.1%), “자금조달 곤란”(36.8%), “업체간 과당경쟁”(33.1%) 등의 순이었다.

또한 ”업체간 과당경쟁”(3.4%P), "원자재가격상승“(3.2%P), “판매대금회수지연”(3.0%P) 등이 전월에 비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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