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6명 개성공단 방문…307명 전원 귀환

북한이 17일 경의선 지역 남북간 육로 통행을 전면 허용했다.

이종주 통일부 홍보담당관은 이날 “오전 10시3분경 북측 서해지구 군사실무책임자 명의로 오늘 자 출입경 계획에 대한 통지문이 왔다”며 “경의선 지역의 출경(방북), 입경(귀환)에 대해서는 전부 승인한다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방북 예정자 중 서류미비로 허가가 나지 않은 1명을 제외한 546명이 오전 11시에 방북하게 됐고 당초 예정한 귀환 예정자 307명 전원도 오후 3~5시 사이 복귀한다.

이 홍보관은 “다만 입경의 경우 통상 현지기업 사정이나 개인적 이유 등으로 잔류를 희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입경 인원에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키리졸브 한·미 합동훈련 개시일인 지난 9일 1차로 개성공단 통행을 차단했다가 다음날 정상화한데 이어 13일부터 다시 통행을 중단했다가 16일 귀환인원에 한해서만 제한적으로 통행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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