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표류기>의 정재영

4월 30일, 정재영VS 송강호 한국을 대표하는 두 남자배우의 대격돌이 시작된다!

연기력과 흥행력을 고루 겸비한 명실공히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두 남자배우, 정재영과 송강호가 4월 30일 흥행 대격돌을 펼친다. 최근 송강호 주연의 <박쥐>가 4월 30일로 개봉을 확정지으면서, 일찍이 4월 30일로 개봉을 정하고 박차를 가해오던 정재영 주연의 <김씨표류기>와 흥행대결이 불가피해졌다. <김씨표류기>는 시나리오 단계부터 이미 그 독특함과 완성도로 충무로를 떠들썩하게 했던 화제작으로, 지난해 영화를 배우는 학생부터 작가지망생까지 <김씨표류기> 시나리오를 입수, 배포하려는 움직임으로 제작사가 촬영시작 전부터 노출문제로 몸살을 앓기도 했다. 2006년 <천하장사마돈나>로 국내 모든 신인감독상을 독식하고, 해외 유수영화제에 초청되어 작품성을 인정받았던 이해준감독의 본격, 단독 연출작으로 정재영+정려원이라는 탑 캐스팅이 더해져 이목이 집중된 작품이기도 하다. <박쥐>는 한국인이라면 모두가 알고 사랑하는 박찬욱 감독과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송강호의 만남만으로도 말이 필요 없는 기대작이다.

절친 정재영 & 송강호, 올 봄 한국영화계 부활의 선두주자!!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과속스캔들>의 흥행돌풍 외에 눈에 띄는 흥행작을 내놓고 있지 못하는 한국영화계는 그 어느 때보다 불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 때문에 4월 30일은 2009년 이렇다 할 연휴가 없어 5월 1일 근로자의 날부터 5월 5일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나름의 ‘대목’을 놓치지 않으려는 영화들이 주목하던 시기였다. 그리고 4월 30일로 개봉을 못박았던 <김씨표류기>와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신호탄 <엑스맨 탄생: 울버린>에 이어, 최근 화제작 <박쥐>가 합세를 함에 따라 예년보다 빠른 여름 성수기의 시작을 알리는 개봉주로 손색없는 구색을 갖추게 되었다. 특히, 영화계에서 절친한 선후배 사이로 유명한 <김씨표류기>의 정재영과 <박쥐>의 송강호는 4월 30일 본격 흥행대결을 펼치게 되면서, 올 봄 한국을 대표하는 두 배우의 경쟁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로 촬영장을 방문하면서 진심으로 응원했던 만큼, 과연 <김씨표류기>와 <박쥐>가 선의의 경쟁을 통해 한국영화계 부활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을지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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