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 등으로 연료 대체…CO₂연 80% 절감

국립공원 대피소가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로 탈바꿈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국립공원 대피소에서 사용하는 화석연료 대신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했다고 9일 밝혔다.

국립공원 대피소는 탐방객에게 응급대피 및 고산지 산행 시 숙박 등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대부분이 고지대에 있어 그동안 불가피하게 헬기로 운반한 화석연료를 사용해 왔다.

하지만 공단은 국립공원 청정지역 보존을 위해 지리산 연하천 대피소, 설악산 수렴동과 희운각대피소에 소수력, 태양광 발전, 목재칩 보일러 등을 도입했다. 올해에는 지리산 세석·장터목·노고단대피소, 설악산 양폭·중청대피소에도 도입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고지대 대피소에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기존 발생량 대비 연간 약 80%, 유류사용에 따른 관리비용을 연간 약 65%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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