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논평

여성의 지위와 권익향상을 위한 ‘세계 여성의 날’이 올해로 역사적인 101주년을 맞이합니다. 여성에 대한 성차별과 폭력을 개선하기 위한 지난 100년 동안의 성과를 뒤로하고 이제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시작한지도 벌써 한해가 지났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그동안 호주제가 폐지되고 성폭력특별법, 기족폭력방지법, 성매매방지법 등 여성인권 3법이 제정 시행되어 법과 제도적 차원에서의 남녀차별은 많이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어왔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임금은 남성의 61%에 불과하며 비정규직의 70%를 여성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남성 취업자가 1만9천명 감소한 반면 여성 취업자는 8만4천명 줄었다는 통계청의 발표만 보더라도 경제위기 상황에서 여성고용의 안전성 확보는 매우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게다가 여성에 대한 성폭력과 성희롱은 아직도 근절되지 않고 있으며 사회적 편견이나 관습에 따른 남녀차별 역시 상존해 있습니다.

‘따뜻한 보수’를 추구하는 우리 자유선진당은 취약계층인 여성의 권익과 안전을 위해 실효성 있는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영원한 우리 마음의 고향인 우리들의 ‘어머니’를 떠올리며 새삼스럽게 불러보고 싶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인간의 표상인 ‘어머니’를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양성평등 문제와 성폭력은 이 땅에서 흔적조차 없이 사라지게 될 것으로 굳게 믿습니다.

2009. 3. 7. 자유선진당 대변인 이 명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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