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2월 중순까지 1차 파견 대상자 최종 선발

3월부터 대학생 1100명이 해외에 글로벌 해외인턴으로 파견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7일 4년제 대학 및 전문대학생 1100여명을 선발해 해외인턴십을 지원하는 ‘2009년도 해외인턴십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글로벌 청년 리더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교과부는 2005년부터 전문대학생에게 다양한 해외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해 국제 감각과 실무능력을 갖춘 핵심 인력을 양성하고 국·내외 양질의 취업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해외인턴십 사업을 벌여왔는데, 올해부턴 4년제 대학생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했다.

교과부는 신규로 추진하는 4년제 대학 해외인턴십 지원사업 ‘대학생 글로벌 현장학습’을 자유공모 및 지정공모로 이원화해 총 300여명을 파견한다.

대학이 제출하는 우수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자유공모 과제를 연 2회 선정하는 한편, 대학이 자체적으로 파견하기 어려운 미래 신성장 분야 핵심인력 양성을 위해 특정분야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지정공모 과제를 연 1회 추진할 예정이다.

또 대학의 대응투자를 의무화해 대학의 사업수행 의지와 책무성을 고양하며, 최근 대졸자 취업난을 고려해 졸업생에게도 해외인턴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4년제 대학에서 4학기 이상 수료한 재학생 및 최근 졸업생을 대상으로 성적 B˚이상 취득한 학생 중에서 파견국 언어능력 및 전공 등을 고려해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은 대학별로 언어 및 전공관련 지식 등 자체교육을 마친 후, 4개월간(최장 6개월) 대학 측에서 주선하는 해외 산업체 등에서 현지 적응훈련과 인턴십을 수행하게 된다. 이들은 1인당 최대 400만원 내외의 국비와 국비지원금 절반 이상의 학교 지원비를 항공료, 체재비, 보험료 등 인턴 수행 경비로 지원받게 된다.

전문대학생 해외인턴십 지원사업에선 지난해 7000명에서 올해 800명으로 대상을 확대한다. 지역발전 차원에서 수도권과 지방 대학별 예산지원 비율을 40:60으로 구분해 지방, 신규 및 소규모 대학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또 신규 파견국과 공학계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확보해 나가는 한편 파견대상자 선발 기준 개선, 정부차원의 해외 산업체에 대한 정보제공을 강화하고, 대학의 해외인턴십 파견에 대한 자율권을 확대해 해외인턴십과 취업의 연계를 촉진할 예정이다.

전문대학에서 2학기 이상 수료하고 성적 B˚이상 취득 학생 중에 취업연계 가능성 및 파견국 언어능력 등을 고려해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은 대학 자체 4주간 언어 집중교육을 마친 후, 4개월간 대학 측에서 주선하는 해외 대학이나 산업체에서 현지 적응훈련과 산업체 인턴십을 수행하게 된다. 1인당 최대 900만원 이내의 국비와 국비지원금의 1/5이상 교비를 파견 국가별로 차등 지원받게 된다.

교과부는 ‘대학생 해외인턴십’ 선발계획에 따라, 오는 13일에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2월 중순까지 1차 파견 대상자 선발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설명회 개최 및 세부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외협력부(www.kcue.or.kr) 및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대외협력부(www.kcce.or.kr)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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