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국민 건강, 상수원 및 공공수역 수질보호 등을 위해 내년도 하수도 예산을 올해보다 15% 늘어난 1조 6천 600억원으로 편성하였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2009년 예산편성과 관련하여 내년 전국 하수도보급률 89.0% 달성 및 하수도 서비스 형평성 제고를 위해 보급률이 저조한 지역의 하수도 인프라 확충에 역점을 두었다고 설명하며, 하수도시설 확충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2009년도 하수도 예산을 주요 분야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하수관거정비) 그간 재원부족으로 지연되고 있는 사업의 적기 완공에 중점을 두어 ‘08년 대비 24.7% 대폭 증액된 4,990억원 편성

(하수처리장확충) 하수도서비스의 형평성 제고를 위해 하수도보급률이 저조한 충남·전남·경북 지역 우선 지원, 하수슬러지 육상처리시설 완비 등 법정 의무 준수를 위한 시설 설치 등에 중점을 두어 ‘09년 4,822억원 편성

(농어촌지역하수처리장확충) 농어촌의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군(郡)단위 이하 지역의 하수도보급률을 45.7%('06년) → 64%('12년)까지 향상하기 위해 ‘09년 2,826억원 편성

(댐상류하수도시설확충) 주요 상수원으로 이용되고 있는 다목적댐 상류지역에 대한 하수도시설 확충을 위해 ‘09년 2,065억원 편성 등

또한 환경부는 최근 위축된 실물 경제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내년도 하수도 예산을 상반기에 62% 이상 조기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예산배정 및 집행상황을 철저히 점검하여 사업지연을 방지하는 한편, 조기집행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 능동적인 대응방안을 동시에 강구함으로써 조기 집행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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