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신항 건설과 관련 추진되고 있는 ‘항만배후도로 개설사업’이 내년 5월 본격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1년 울산신항 개장에 맞춰 준공된다.

울산시는 총 사업비 774억원을 들여 남구 부곡동~용연동 신항 북항 입구, 길이 8.3㎞, 폭 25m~35m(4~6차로)로 신설 및 확장하는 ‘항만배후도로 개설사업’을 내년 5월 착공, 오는 2011년 준공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올해 초 시비 4억원의 예산을 들여 항만배후도로 개설공사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갔으며 내년 4월 용역이 완료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특히 내년 7월1일 ‘울산신항 컨테이너 터미널’(I-port)의 개장에 대비, 차량 소통에 지장이 없도록 항만배후도로 개설사업 구간 중 일부 병목구간에 대해 2009년 1월 조기 착공, 6월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조기 사업 착수 구간은 광석부두 입구~대로 2-42호선 종점부(길이 700m)와 SK케미컬 입구 104호 광장 일부(80m)로 현재 2차선(폭 8m)에서 6차선(35m)으로 확장 개설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I-port 개장시 초기 발생 물동량은 120만TEU 정도로 기존 도로의 차량 체증은 심각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부 병목 구간의 조기 개설로 원활한 물동량 수송을 유도하고 오는 2011년 개장 예정인 울산신항(20선석 규모) 개장에 맞춰 항만배후도로 개설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특히 항만 물동량의 효율적인 처리를 위하여 신항만 인입철도 개설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자사업으로 추진된 ‘울산신항 컨테이너 터미널’(I-port)은 컨테이너 4선석, 광석부두 2선석 등 총 6선석 규모로 오는 2009년 7월 1일 개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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