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대구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Colorful Daegu' 도시브랜드를 누구나 쉽고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 이야기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본격 착수키로 하였다.

이번 사업은 국가차원을 넘어 ‘도시간의 생존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도시브랜드의 역할과 중요성은 나날이 강조되고 있으나, 2006년 채택된 대구의 대표 도시브랜드인 ‘Colorful Daegu'는 아직까지 국내외는 물론 시민들에게 조차 친근하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어 추진하게 되었다.

대구시는 재해석 사업 추진을 위해 지식경제부 ‘2008 공공디자인 개발사업’의 컨설팅분야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컬러풀대구 도시브랜드를 활용한 공공디자인 계획’ 과제를 활용하기로 하고, 지난 12월 3일 주관연구기관인 한국디자인진흥원과 함께 과제 착수보고회를 개최하였다.

금번 착수보고회를 통해 대구시는 그간의 실무협의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Colorful Daegu’ 도시브랜드에 대한 감성적인 스토리 개발에 더해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공공디자인 분야의 장단기 핵심사업 발굴 및 로드맵 수립을 과제 수행범위로 최종 확정하였다.

앞으로 대구시는 도시경관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내년 4월까지 과제 수행을 완료하고, 이후 개발된 도시브랜드 스토리에 대한 폭넓은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도시이미지 제고를 위한 각종 홍보 및 전략사업 추진 등에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도시브랜드를 포함한 도시정체성 전반에 대한 정립, 가칭 대구 “신” 도시미학 정립을 위한 전문가그룹을 올해 안에 구성하고, 내년 초부터는 각종 토론회 및 공청회 등을 집중적으로 개최하여, 대구 도시발전의 뚜렷하고 확실한 철학적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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