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 계란신선도 및 혈란 판별시스템 개발 -

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은 계란을 깨지 않고도 신선도와 혈란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 ‘네오-에그라이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비파괴 계란신선도 측정은 아직 개발된 사례가 없으며, 계란 내 혈액이 함유된 혈란의 경우 기존 제품에 비하여 정확도가 앞서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계란의 신선도는 난백(흰자)의 탄력성으로 결정되어지는데, 기존의 판단방법은 계란을 깬 후 측정함으로 전체 계란을 조사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계란은 영양적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타 축산물에 대하여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게 평가되는 주요 원인인 품질저하 계란을 조기에 차단함으로써, 소비자의 신뢰회복을 통한 계란소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계란품질평가 시스템 ‘네오-에그라이저’는 근적외선분광분석 방법을 이용한 것으로 근적외선을 계란에 투과시켜 나타나는 파장을 분석하여 신선도와 혈란을 판별하는 장치로 기존의 장치에 설치가 용이하다.

또한, 현장에서 신속하게 판별하기 때문에 농장단위나 유통단계에서 이상 계란에 대하여 철저하게 품질을 관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가격적인 면에서도 신선도와 혈란 판별을 동일기기로 이용하기 때문에 외국산과 비교하여 경쟁력이 높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계란품질평가 장치는 대부분이 고가의 외국산으로써 개발 기기가 수입 대체효과도 있다.

농촌진흥청 영양생리팀 김상호 연구관은 “현재 근적외선 분광분석을 이용한 신선도판정방법은 세계적으로 처음 개발한 것이며, 혈란 판별 역시 기존 제품에 비하여 정확도가 높아 국제 경쟁력이 있어 세계 시장 진출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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