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도시철도공사, 하이닉스반도체(주)청주공장 대통령상 수상
- 이영희 노동부장관, 정부최초로 수상기업을 찾아가서 노사문화대상 시상


대구도시철도공사와 하이닉스반도체(주)청주공장이 노사문화가 가장 우수한 기업으로 인정받아 2008년도 ‘노사문화대상대통령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은 노사문화가 우수한 195개 기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및 노사문화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여 2008년도 노사문화대상으로 대구도시철도공사 등 11개 기업을, 노사문화우수기업으로 교보생명보험(주) 등 94개 기업을 선정하였다고 10일 밝혔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대구도시철도공사는 3년 연속 파업, 공기업 사상 최장기(88일) 전면파업 등 갈등과 대립의 상징에서 노사공동기구를 설치하고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 사업을 적극 시행하는 상생과 협력의 모범기업으로 전환

하이닉스반도체는 2001년 워크아웃 신청이후 4년간 임금동결, 상여금 유예, 순환 무급휴직 및 각종 복지제도 반납 등 노사의 노력으로 워크아웃을 3년 만에 조기 졸업하고 세계 6위의 반도체 기업으로 부활, 2003년 3분기 이후 17분기 연속 흑자 실현

‘노사문화우수기업 및 대상’은 노사가 한마음으로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 중에서 노사문화가 탁월한 기업을 선정, 정부포상을 수여하는 한편 타 기업이 이를 벤치마킹하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써

지역별 심사부터 중앙심사까지 총 4단계의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되며 주요 심사내용은, 노사관계 일반, 열린 경영 및 근로자참여, 인적자원개발 및 활용, 성과배분, 사내 복지 및 근무환경 개선, 노사의 사회적 의무, 노사문화 특징 등이다.

‘노사문화우수기업 및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에게는 세무조사 유예, 정부물품 조달·신용평가 시 가점부여 등 행정상, 금융상 다양한 우대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올해 노사문화대상 시상식은 모범적인 노사문화를 일궈가는 기업을 격려하고, 다른 기업에도 널리 전파하기 위해 수상기업을 노동부장관, 차관이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시상식’으로 진행한다.

노동부장관이 직접 찾아가서 상을 수여하고 격려하는 형식은 올해 처음 시행하였다. 이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홍보·지원하고 우수한 사례가 널리 전파되기를 기대하는 뜻에서 추진하게 됐다.

12월 10일 대구도시철도공사 월배차량기지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에서 이영희 노동부장관은 수상기업 노사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상생의 노사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기업 및 국가경쟁력 강화가 선진일류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우리 시대의 과제임을 강조하고 노사를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영희 장관은 시상식 참석에 이어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위한 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대구 성서공단을 방문했다. 이 장관은 중소기업 사업주 간담회를 통해 현장 애로 및 건의사항을 중심으로 대화를 나누고, 고용유지지원금을 활용하여 경영위기 극복에 노력중인 중소기업을 방문하여 사업주와 근로자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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