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정부 수석대표 : 송인범 문화재청 차장)는 문화재 반환촉진 정부간위원회(ICPRCP) 30주년 기념 특별회의에서 문화재 반환은 자국의 경제적, 문화 패권주의적 이익 확보 차원에서 논의해서는 적절한 방안의 도출이 어려우며 관용과 배려, 양보와 화합 등을 통한 모든 인류의 평화공존과 공용 도모 차원에서 논의해야 가능한 방안이 도출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 대표단은, 현 소유국의 국내법을 이유로 반환이 불가하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으며, 특히 불법 문화재 소유국의 점유지속을 위한 구실을 찾거나 정당화 기회로 ICPRCP 회의를 이용해서는 안 되며, 반성과 각성, 대화와 타협을 통한 실체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대표단은 프랑스 소재 외규장각 도서와 일본 궁내청 보관 조선왕실의궤 등 불법유출문화재 반환을 다음과 같이 강력하게 촉구했다. 

▲ 전문가회의에서 제기된 프랑스국립도서관에 소장 중인 한국의 외규장각 도서는 프랑스 스스로 해결방안을 찾아 한국에 돌려 줄 것을 촉구 

▲ 일본은 동경대학교에서 소장했던 한국의 「조선왕조실록」을 반환했듯이 그 연장선상에서 궁내청이 보유하고 있는 72종의 「조선왕실의궤」를 포함하여 한국 민족의 귀중한 문화재들을 한국으로 조속히 반환해 줄 것
저작권자 © 뉴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