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늪은 우리나라 최대의 자연늪지다. 이 늪지대는 2008 람사르 총회가 열린 경남 창녕군에 위치하며 전체 면적은 70여만 평에 이른다.

'살아있는 자연사 박물관'이라 불리는 우포늪은 국내에서 늪의 모습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 유일한 곳이며 생태계특별보호구역, 람사르협약 보존습지로 지정되었다. 이곳에 늪지가 처음 형성되기 시작한 것은 중생기 백악기인 1억 4,000만년 전이다.

우포늪은 당시 지구의 주인이었던 공룡들의 놀이터가 되었으며 실제로 인근에서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되었다. 현재 늪에 서식하는 생이가래, 마름, 가시연꽃 등을 비롯한 온갖 풀, 나무, 곤충, 물고기들이 당시의 원시적 분위기를 그대로 자아낸다.

전남 신안군 흑산면에 위치한 홍도는 목포항에서 서남쪽으로 115km 떨어져 있으며 해질녘이면 섬 전체가 붉게 보인다 하여 '홍도'라 붙여졌다. 홍도는 눈이 시리도록 푸른 바다와 울창한 숲의 조화가 절묘해서 남해의 소금강으로 불리기도 하며, 물이 맑고 투명하여 바람 없는 날에는 바다 속 10m가 넘게 들여다보인다. 홍도의 최고 절경은 해질녘 진홍빛에 잠기는 바다와 그 속에 점점이 박힌 바위섬들의 아름다움이다. 홍도낙조라고 불리는 이 광경을 제대로 만끽하기 위해서는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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