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에서는 어항시설의 조기 확충으로 재해방지 및 어선의 안전 수용률 제고와 도시민의 휴양공간 제공, 어촌소득 창출을 위한 다기능 복합어항을 개발키로 했다.

따라서 어촌·어항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한 소득기반 조성과 어촌정주 환경개선을 위해 “2009년도 관광어촌 개발사업에 총 28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주요 시책사업으로는 자연재해로부터 어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어선을 안전하게 정박하기 위한 어촌정주 기반시설인 “지방어항 및 소규모어항”에 총 213억원을 들여 38개항을 개발하고,

· 사업량 : 38개항(지방어항 12, 소규모어항 26)
· 사업비 : 21,300백만원(지방어항10,300, 소규모어항11,000)

수산업의 소득기반조성과 주거환경개선으로 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어촌종합개발사업” 3개 권역에 46억원과 어촌 관광 분야의 성장잠재력이 뛰어난 경주 전촌항에 12억원을 들여 “어촌·어항 관광단지”를 조성하여 어업외 소득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그리고 최근 식품 이물질 검출 등으로 먹거리 안전에 관한 국민들의 관심과 우려가 고조됨에 따라 안전한 수산물 먹거리 확보를 위해 관광객이 많이 찾는 경주 감포항에 6억원 들여 “청정해수 공급시설”을 설치하여 수협 위판장 및 인근 횟집 등에 공급함으로써 싱싱회 보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바다이용에 대한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나아가 어 업인 소득증대를 위하여 어업과 관광을 연계하기 위해 올해 2월에 사업의 타당성 및 기본계획 용역을 마친 “복합 낚시 공원 조성”에 10억원(총사업비 120억원)을 투자하여 바다 낚시터와 해안데크, 낚시잔교, 어촌생태체험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조성되는 낚시터는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지역인 호미곶과 가까운 포항시 구룡포읍 장길리에 위치하며 바다에는 “보리돌”이라는 무인섬이 있어 빼어난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어 개발 잠재력이 뛰어난 천혜의 낚시터로 알려 져 있다.

특히, 어항시설사업은 1972년부터 지금까지 36년이 경과하였으나, 완공률이 30%에 불과한 실정으로 어선감척 추진 등으로 어항개발 여 건이 급변하고 있으나, 개발계획 수립 후 수년이 경과 하였음에도 분산투자에 따른 사업기간 과다로 예산집행 효과저조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물가상승 등을 감안하여 사업비를 확대 지원하고 완공 위주의 집중투자로 완공률 제고와 조기에 사업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신규투자를 억제하고, 투자 중인 항에 대하여 계속투자를 유도하는 한편, 지방어항과 소규모어항이 인접한 포항시 삼 정항 등은 연차적으로 통합 재개발 할 계획이다.

그리고 어항개발계획 수립 후 일정기간 이상 경과된 어항은 어항개발 규모 적정성 등을 검토하여 필요시 기본계획을 변 경하는 등 과다개발을 억제하기로 했다.

또한 예산 신청시 투자항, 사업내용, 사업비 등 사업계획 검토 후 즉시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예산신청 절차 및 사업시행 지침을 개정하는 등 어항시설사업 지원기준을 개선하기로 했다.

한편, 경북도 이태암 농수산국장은 어촌분야 투자는 주로 어업인과 어촌지역을 위한 투자가 이 루어졌으나, 대내외적 여건이 급격히 변화함에 따라, 어촌의 정주민과 국민·도시민·비어업인이 함께하는 어촌 공간 조성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미래가 있고 희망이 있는 어촌” 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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