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사욕 위해 살인도 서슴치 않은 ...

충격고발 - 폭력, 살인까지 난무하는 대순진리회 분쟁

130년 역사 이어 온 대순진리회

국내 최대의 민족종교인 대순진리회.
대순진리회는 원시의 모든 신성, 불, 보살들의 청원으로 서양대법국 천계탑에 내려온 구천상제의 참뜻을 전하고 있는 민족종교다. 구천상제 강증산의 뜻을 받아 음양합덕, 신인조화, 해원상생, 도통진경의 대순진리를 선포한 지 올해로 130년을 맞이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대순진리회는 종단의 정통성을 흔드는 음모로 극심한 내분을 앓고 있다. 창도주 조정산의 종통을 전수받은 박한경 도전의 화천 이후 끊임없는 분란을 겪고 있는 대순진리회.

교리와 정통성 문제를 비롯해 종단의 운영문제를 놓고 내부분쟁에 시달리고 있는 대순진리회 사건의 진실을 파해친다.

각종 폭력 사태의 중심 - 이유종, 정대진

대순진리회 돈전의 신위를 영대에 봉안하는 문제를 놓고 시작된 내분은 각종 폭력, 살인교사 사건까지 이어졌다.
2001년 서울 불상의 장소에서 구종찬 살해, 2001년 제주도 회관에서 이종찬 살해을 빌소해 중증 환자들에게 물로만 치료할 수 있다고 속여 살해한 연천사건, 전 재산을 바친 도인 3인이 자살한 여주사건, 성금납부 거부로 살해된 천안 옥구 임영화 살해사건 등 끔찍한 일들이 연어지고 있다.

또한 지난해 일어난 여주 본부도장 강제 접수를 목적으로 한 폭력 사태와 재단산하 분당 제생병원 행정부장 집단 폭행, 종단 소유 재산의 개인 갈취 등 내부 분쟁은 끝으로 치닫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립하고 있는 양측의 상호 소송만도 20여건에 이른다.

이같은 대순진리회의 끔찍한 내분 사태의 중심에 있는 인물은 바로 이유종, 정대진씨다.
특히 도정회복위원회의 이유종씨는 박한경 도전의 화천 이후 종단에 남겨진 2천여억원의 재산을 빼돌리고 운영권을 차지하기 위해 인간으로서는 할 수 없는 각종 행태를 자행하고 있다.
그의 잔인한 행태들은 그가 주도한 폭력사태에 가담했던 이들의 제보와 그의 사주로 살인을 시도했던 폭력배의 양심선언으로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

2007년 여주본부 도장 폭력사태의 진실

지난 2007년 1월 6일 대순진리회 여주 본부도장에서는 대규모의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 이유종씨는 종권 장악을 위해 수십명의 폭력배들을 동원,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했다.

그를 따르는 신도 2천5백여명과 폭력배들을 동원, 도장 정문 입구 주차장에서 돌을 적재한 15톤 트럭 3대를 앞세워 진입을 저지하던 신도를 밀어붙여 중상을 입히고 인근 주유소를 점거, 유조차를 동원해 신도들을 향해 휘발유를 뿌린 후 불을 질렀다.
또한 쇠파이프와 각목으로 신도들을 구타하고 옷을 벗겨 팔과 다리를 뒤로 묶고 몸에 휘발유를 뿌리는 등 잔인함으로 보였다.
이 사태 이후 경찰은 당시 사건에 동원됐던 23명의 폭력배를 검거, 21명을 구속한 바 있다.

여주 폭력사태에 동참해 구속 수감된 폭력배들의 증언들에 따르면 이유종씨는 여주 사태 사건을 모의하는 과정에서 사후 문제가 발생할 것을 대비해 폭력배 전원에게 입도원서를 받을 정도로 철저하게 사전 준비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유종씨는 “자신은 반평생을 오로지 종단 대순진리회의 교리에 따라 살아왔다”며 폭력 사태 주도 혐의를 극구 부인하고 있다. 오히려 사건을 보도한 언론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까지 제기했다.

그는 불법적으로 점거된 여주도장에 많은 신도들이 자발적으로 여주도장에 참배하러 갔고 신도 중 경호업체에서 일했던 한 사람이 지인들과 함께 했다가 경찰의 검문에 폭력배로 오인받을 것일 뿐이라고 거듭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유종씨가 밝힌 ‘경호업체에서 일했던 신도’는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언제 어디서 사전모의를 했고 인원을 동원하는 대가로 얼마를 받았는지 등 폭력사태가 이유종씨의 지시에 따라 계획적으로 진행됐음을 밝혔다.

당시 현장에서 잡힌 폭력배들 소지품에서는 이유종씨에게 받은 1백만원권 수표가 압수되는 등 물적 증거까지 나왔지만 지금까지도 그는 종교인으로서의 양심을 버린 채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수감자의 양심선언으로 밝혀진 이유종의 살인교사 행위

종단 재산과 운영권에 대한 집요한 욕심으로 교인으로서 결코 해서는 안 될 일들을 자행한 이유종씨의 잔인함은 여주 폭력 사태에서 그치지 않는다.

1998년 10월 24일 대순진리회 종단 소유인 분당제생병원 원장실에서는 최세용 교감 살인을 시도한 구타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가해자였던 강대훈 교감은 사법 판결에 따라 징역형을 살고 이듬해인 99년 출감한 후 자신의 폭력은 이유종씨의 사주에 의해 저질렀던 것임을 밝혔다.

양심선언을 한 강대훈 교감의 진술에 따르면 당시 이유종씨는 “종단이 부서지는 것을 막기 위해 도를 부수려고 하는 정인식 선감과 최세용 교감을 죽여버리라”고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재단산하 분당 제생병원 건축에 대한 감사가 진행되면서 이사장이었던 이유종씨는 병원 건축과 관련된 비리 누설을 우려해 당시 관계자였던 이들의 살인을 교사했던 것이다.

강 교감은 이유종씨의 지시에 따라 최세용 교감을 죽이고자 5명의 사람들과 함께 폭행을 가했지만 죽음에까지 이르지는 않았고 함께 죽이라고 지시받았던 정인식 선감을 현장에서 찾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또한 사건 이후 이유종씨는 강 교감에게 숨어 있으라고 하면서 2회에 걸쳐 총 70만원의 돈을 건냈다. 그러나 그 후 강 교감이 돈이 떨어졌다고 연락하자 이제 조용해졌으니 현장에서 가서 일하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이유종씨는 지금까지 최세용 교감 살인교사 혐의에 대해서도 자신은 절대 연관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강 교감의 양심선언에서도 밝혀졌듯이 이종씨는 강 교감의 변호사 비용, 공탁금과 치료비, 도피자금 등을 모두 책임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그가 강 교감의 폭행사건에 책임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인한 것이나 다름없다.

종단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살인까지도 서슴치 않는 잔인함. 그것이 바로 순수한 도인임을 자청하는 이유종씨의 실체다.

종단 재산의 개인 은닉한 이유종의 부도덕성

이유종씨가 지탄을 받고 있는 이유는 잔인한 폭행 사건 때문만은 아니다.

그는 대순진리회 종단 소유의 재단을 빼돌리기 위해 수차례 불법적인 행위를 거듭하는 등 개인의 욕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유종씨는 재단법인 대순진리회 소유의 여주도장 인근 대진주유소에 대한 전세계약서를 위조, 양모씨에게 임대하고 1억여원의 수익금을 착복했다.

또한 박 도전의 화천 이후 경기도 여주군 일대에 자신의 명의로 87필지 총 18만여평에 달하는 토지를 매입한 후 이들 토지를 보현영농조합법인으로 명의이전하는 등 종단의 공금을 유용해 개인 재산으로 은닉해 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국 도인들의 성금 등 약 2천7백억원이 입금되어 있는 종단의 예금통장과 인감, 회계장부 일체를 소유하면서 종단측의 반환요청에도 불응하고 있다.

종단측의 설명에 따르면 이유종씨가 추천했던 의료법인 사무국장은 공금 및 인건비 횡령과 업체로부터 뇌물를 수수하는 등 총 7억여만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고소되어 있는 상태다. 또한 의료장비 운송업체인 백경해운(주) 역시 운송요금 조작을 통해 1억2천만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백경해운(주)은 타 업체에 비해 단가가 훨씬 비쌌음에도 불구하고 이유종씨의 사위인 이상국씨의 압력에 의해 선정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종씨의 대순진리회 종단에 대한 욕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서울 당시 광진세무서(현 성동세무서)에 등록된 사업자등록증상 종단 대표자 명의를 경석규 종무원장에서 ‘이유종 외 2명’으로 변경했다. 경석규 종무원장의 인감도장을 이용해 인감증명서를 발금받고 위임장을 임의로 작성했던 것.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종단의 임원들이 원상회복을 거듭 요구하자 공개사죄 후 사업자등록증을 원상 복구 시켰다.

그러나 그 후에도 이유종시는 임시중앙종의회를 개최해 경석규 종무원장이 제명되었다는 회의록을 세무서에 제출, 또다시 사업자등록증상의 대표자를 변경해 현재 사문서 위조 및 동 행사 등의 혐의로 고소되기도 했다.

교단의 정통성을 배신한 이유종

이유종씨는 이처럼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고 종단을 장악하기 위해 각종 폭력행위 및 범법 행위, 심지어는 살인교사까지도 서슴치 않고 있다. 그러나 그가 비난받고 물러나야 하는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그는 더 이상 대순진리회 교인라는 근본적인 이유 때문이다.

이유종씨는 지난 99년 6월 ‘자불’이라 일어지는 종교인에게 천안지역 임원 99명과 3천7백만원을 들여 도통을 의미하는 ‘해인굿’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3천만원을 들여 만든 굿당 앞에서 2백만원짜리 도포를 입고 해인굿을 드렸다.

그는 자신의 해인굿 사실이 드러나자 “나만 해인굿을 한 것이 아니라 천안방면 많은 임원들이 해인굿을 했다”며 “내가 신들린 사람의 정체를 잡기 위해서 했다”고 변명하기에 급급했다.

그러나 그가 ‘일관도’라는 종교의 도인인 자불에게 해인굿을 받았다는 것은 종단 신앙대상의 변경을 의미하는 것이다. 대순진리회의 구천상제가 아닌 새로운 신을 받아들여 개종을 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이유종과 싸우며 욕심 드러낸 또 다른 인물 - 정대진, 안영일 

한편, 잔악한 이유종씨와 함께 대순진리회의 종단 재단과 운영권을 욕심내며 분쟁의 중심이 되고 있는 또 하나의 인물이 있다. 바로 정대진씨다.

여주 본부도장측의 정대진씨는 지난 99년 자신을 따르는 신도들과 폭력배 약 2천5백여명을 이끌고 이유종씨측과 무력 충돌을 했던 인물이다. 그는 이유종씨와 함께 종단에 대한 사리사욕을 드러내며 각종 폭력과 범법행위를 서슴치 않아 왔다.
특히 그가 이끄는 여주도장은 집과 전 재산을 모두 바친 도인 3명이 고통을 못이겨 자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한 안영일은 종단 재산에 대한 강한 욕심을 드러내며  강원도 망상그랜드호텔을 제3자 명의 구입 등의 편법을 통해 자신의 개인 재산화했다.

이외에도 경기도 여주군 일대 대지와 경북 성주군 소재 60만평의 대지 등 2000년 설립한 부전방면 회관을 '대순진리회 부전방면 대표 정대진'으로 등기해 2백여억원을횡령하고 2003년 부산 금정구 장전동 소재 학교법인 역시 정대진의 종중 대표로 구입해 빼돌린 것으로 밝혀졌다.

가묘와 비석 세워 스스로를 신격화한 정대진

특히 정대진씨는 1998년 8월경 도인들의 성금 약 30억원을 모아 개인의 적으로 축재하고 덕산재라는 자신의 문중 재실을 건립, 자신의 가묘와 비석까지 세워 비난을 받고 있다.

세워져 있는 비석에는 그의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이야기가 새겨져 있고 정대진씨 자신을 신격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덕산재가 대순진리회의 수련원이라 변명하고 있지만 그곳에서는 대순진리회와 관련된 어떤한 흔적도 찾아볼 수 없다. 단지 자신의 11대까지의 조상들의 위패가 모셔있고 자신이 중시조가 되기 위해 등기부상에서도 해주 정씨 용강공파 부전종중 대표자 정대진으로 등재해 놓았다.

또한 덕산재 후면에 생존해 있는 정대진씨 본인의 가묘를 왕릉과 같은 형태로 조성, 화려한 비석까지 세워 놓았다. 비석에는 그를 옹호하고 신격화하는 내용을 적어 놓았을 뿐 아니라 대순진리회가 세운 대진대학교와 6개의 고등학교, 세우지도 않은 괴산의 대진 보건전문대학까지 본인이 세웠다는 내용을 새겨 문제가 되고 있다.

대순진리회 내분, 정통성만이 해결의 실마리

수 년째 계속되고 있는 대순진리회의 내부 분쟁은 끝없이 계속되며 오랜 역사를 이어 온 대순진리회의 기반을 흔들고 있다.

민족종교로서 자리를 지켜 온 대순진리회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명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문제해결 방안을 찾아내야 한다. 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중요시 되어야 할 중심은 바로 ‘정통성’에 있다.

종단을 이어갈 사람임을 자청하고 있는 이유종씨는 타 종교의 종교인을 불러 해인굿을 드렸다. 그가 해인굿을 마련하고 치성을 드린 것은 이제 더 이상 대순진리회 교인이 아님을 선언한 것과 같다.

대순진리회의 교인으로서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신앙심조차 버리고 타 종교로 전환을 자행한 것이다.

또한 정대진씨 역시 대순진리회의 정통성을 부인하고 자기 자신을 신격화하고 있다. 그의 가묘와 비석의 내용을 살펴보면 정대진씨가 자신을 신격화해 새로운 종교로 만들어가고자 하는 의도가 확연히 드러난다. 그 역시 더 이상 대순진리회의 교인으로 인정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종교의 핵심은 신앙과 정통성이다. 어떠한 내분이 일어나더라도 기본적인 종단의 교리를 지켜가야만 한다. 수많은 내분으로 갈 길을 잃고 헤매고 있는 대순진리회는 탄탄한 신앙을 바탕으로 종단의 정통성을 이어갈 길을 찾아야만 한다.

민족종교로서 대순진리회의 정통성을 되찾는 일.
그것이 문제해결의 실마리이자 현재 대순진리회가 풀어내야 할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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