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식경제부(한국전자통신연구원)와 함께 IT융합기술의 본격적인 상용화를 위해 “IT융합기술기반 u-생활지원서비스”를 구축하고, 10월 31일 J'S호텔에서 서비스 개통식을 연다.

이 사업은 지난 1월 지식경제부(한국전자통신연구원)가 공모한 「차세대 IT기반기술 사업화 기반조성사업」에 대구시가 선정되어 추진하게 되었으며, 서비스 시스템 구축 및 사업화 지원을 위해 대구테크노파크 컨소시엄이 참여하였다.

이날 행사는 서비스 개통에 즈음하여 그간 추진해온 사업 전반에 대해 소개하고, 제품 및 서비스를 전시·체험하게 함으로써 IT융합기술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열리며, 지식경제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중앙기관 관계자, 지역기업체, 전문가, 서비스 대상자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IT융합기술기반 u-생활지원서비스”는 국가기관에서 개발한 IT융합기술과 지역에서 제안한 u-헬스 서비스를 연계하여,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건강·질병·안전관리를 위한 대안으로 u-헬스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한 사업이다.

특히, 노약자의 낙상 사고시 긴급 대응이 가능한 낙상폰, 만성질환자의 약복용 순응율을 높이고 건강관리를 도와주는 약복용도우미, 맞춤형 운동처방을 지원해 주는 바이오패치 등은 지역기업체가 국가연구기관의 기술을 이전받아 제품 상용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제품이다.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평소 고혈압으로 고생하는 김을연씨(대구 남구 거주)는 디지털액자를 통해 약복용 시간을 안내받고, 약상자에서 자동 배출되는 약을 복용하게 된다. 약복용시간을 지키지 않았을 경우 휴대폰 문자메시지로도 안내를 받게 되어, 이제 약복용 여부에 대한 걱정은 잊고 정기적인 관리로 고혈압 치료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대구지역 각 구청을 통해 선정된 서비스 대상자들은 낙상폰, 바이오패치 등을 제공받아 다음달부터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며, 시범기간동안 사용상 불편 사항의 개선 등 제품 모니터링을 담당하여 본격적인 상용화 모델 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사업의 주관기관인 대구테크노파크는 사업의 총괄관리 및 기업 지원 등 IT융합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지역 기반 구축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대구보건대학에서 운영하는 상시서비스운영센터에서는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각종 지원을 담당하며, 서비스 체험관을 운영하게 된다.

본 사업은 지식경제부(한국전자통신연구원)가 IT융합기술 기반 제품의 상용화 모델을 발굴하고 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금년부터 추진하는 사업으로, 대구 지역이 전국 최초로 참여하게 되었으며 향후 지속적인 투자 유치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에서 상용화를 통한 수익 모델을 창출하여 지역기업체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IT융합기술 선도도시로서 글로벌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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