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휴대폰을 이용한 시내버스 도착안내 서비스를 사용자 중심으로 대폭 개편하여 10월 30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개편의 주요 내용은 기존 접속번호인 “2874636“을 대폭 축소하여 사용의 편의성을 높이고, 이용자가 기억하기 쉬운 대구의 상징인 팔공산을 연상케하는 ”8003“으로 변경 제공하는 것이다.

기존 서비스 접속번호 “2874636(businfo)” 7자리를 대구의 상징인 “8003(팔공산)” 4자리로 변경함으로써 휴대폰 사용자들이 보다 쉽게 버스도착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고, “8003” 과 “정류소번호”를 순차적으로 입력하는 방식인 “간편형” 서비스를 신설, 정류소안내기가 설치되지 않은 곳에서도 휴대폰으로 해당 정류소의 모든 버스 도착 정보를 동시에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로써 이용자들은 메뉴 방식으로 다양한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기본형(8003)”과 저렴한 요금으로 필요한 정보만 열람하는 “요금절약형(8003#0)“, 그리고 신설된 ”간편형(8003#정류소번호5자리)“ 세가지 서비스 중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아울러, 대구시는 지속적인 조회 화면 최적화를 통해 유통되는 데이터의 양을 줄이고 불필요한 화면을 제거함으로써 데이터 량에 따라 차등 부과되는 이용자들의 휴대폰 데이터 요금 절감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한편, 휴대폰 이용 요금 절감을 통한 서비스 이용률 향상을 위해 대구시는 휴대폰 서비스 운영 주체인 한국인터넷진흥원 및 이동통신 3사와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으며, 대중교통 관련 휴대폰 서비스를 시행중인 서울 경기 등 지자체와 연대하여 대중교통 관련 서비스에 대한 이동통신사의 요금 인하를 유도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이와 같은 서비스 개편 내용을 시내 일원 350여개소에 설치된 정류소안내기와 차내 승객용안내기, 노선 안내방송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홍보할 예정이며, 정류소 현장 홍보를 위해 시내 전역 2,600여개 정류소에 휴대폰서비스 이용법과 5자리 정류소번호가 인쇄된 스티커를 제작 부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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