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출범(‘07.11월) 이후 정부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번 사업은 역대 대통령들이 공식 기록물로 남기지 못한 주요 활동이나 사건, 성장과정 등 개인적인 생애경험이나 소회 등을 직접 구술을 통해 기록으로 남겨 소중한 국가기록으로 영구 보전하려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구술채록사업의 첫 번째 대상은 김영삼 전 대통령으로, 구술 범위는 어린시절부터 청년시절, 정치인시절, 그리고 대통령 재임기간 등 파란만장했던 전 생애에 걸친 중요한 일화나 사건, 국정 수행 이면의 일들이 모두 포함될 예정이다.
▶ 김대중 대통령의 경우 연세대에서 구술채록중임
이번 구술 채록사업은 과거에는 기록화되기 어려웠던 사항들을 처음으로 대통령 증언을 통해 남겨진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며, 올해 사업을 시작으로 다른 대통령들에 대해서도 향후 수년간 지속적으로 구술 채록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통령기록관 관계자는 “이번 김영삼 대통령 구술은 약 20시간 정도 분량의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여 체계적으로 채록한다”면서 “대통령의 증언을 통해 전혀 알려지지 않는 국정 이면 비사가 포함될 수도 있으며, 구술결과에 대한 공개여부 및 보호기간 설정 등은 전 대통령 측과 협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창환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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