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연보호중앙연맹(총재 : 이수광)은 10.8(수) 서울 남산 한옥마을에서 환경부장관 등 각계인사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연보호헌장 제정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자연보호 시민운동이 나아가야 할 비전인 「녹색성장 국민운동 선언문」을 발표한다.

「녹색성장 국민운동 선언문」은 기후변화 등 지구환경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 동력을 창출하여 환경보전 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해 자연보호헌장 제정 30주년을 기념하여 발표하게 되었다.

동 선언문은 에너지 절약, 기후변화 대응, 계층간 화합 등 민간차원에서 녹색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실천방안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실천방안도 곧 마련할 계획이다.

(사)자연보호중앙연맹은 동 선언문 발표를 계기로 쓰레기 줍기 등 단편적인 자연보전활동을 벗어나 지구환경의 위기를 극복하고 민간 차원에서 정부의 녹색성장을 지원하는 실천적 국민운동단체로 탈바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기념식에서는 그동안 자연보호에 공로가 큰 각계인사 11명에게 훈․포장 등 정부포상이 수여된다.

함병문 부회장(자연보호중앙연맹 경상북도 협의회)에게는 푸른김천가꾸기, 국토대청결 운동 등 22년간 자연보호운동에 헌신해 온 공로로 국민훈장 석류장이 수여되며, 이우신 회장(한국습지보전연합)은 저어새 등 멸종위기종 복원 연구, 국제철새보호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자연보호활동을 전개한 공로를 인정받아 근정포장이 수여된다.

또한, IUCN 등 자연보전분야 국제협력에 기여한 공이 큰 (사)IUCN한국위원회 학술위원장 조도순 등 4명에게는 대통령표창이, 야생동식물보호 등에 기여한 공이 큰 농협중앙회 김해유통센터 박용태 등 5명에게는 국무총리표창이 수여된다.

오는 10.22(월)~24(수) 3일간에는 충청남도에서 (사)자연보호중앙연맹과 충청남도 주관으로 제29회 자연보호세미나가 개최된다.

동 세미나에서는 자연보호에 대한 각종 정책과 현장 활동 등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발표될 예정이다.

(사)자연보호중앙연맹은 1970년대 급격한 압축성장으로 자연보호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던 시기에 자연보호헌장을 제정․선포하여 자연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을 일깨웠으며, 현재 16개 광역시․도를 포함하여 3,785개의 읍․면․동에 걸쳐 5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대표적인 자연보전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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