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여행의 묘미는 뭐니뭐니 해도 단풍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는 가을 같지 않은 더위가 계속되면서 단풍시기가 평년보다 2-3일 정도 늦춰졌다고 한다. 그래도 계절의 변화는 거스를 수 없는 법, 9월 말 설악산 첫 단풍을 기점으로 산들이 제철 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울긋불긋 단풍의 향연이 시작되는 10월을 맞아 세계적으로 유명한 단풍 명소를 둘러보는 2008 가을특선 단풍 여행을 선보인다.

◆ 캐나다 메이플 로드

국기 문양이 단풍(maple)일 만큼 단풍체험으로 유명한 캐나다 단풍여행의 1번지는 메이플 로드로 불리는 나이아가라에서 퀘벡시까지의 800km '단풍길'이다. 9월 말부터 본격적인 단풍의 세상으로 변해 가기 시작해 10월 둘째 주 추수감사절 기간에는 온 도시가 붉게 물들어 절경을 이룬다. 단풍나무, 포플러, 너도밤나무, 연밥피나무, 자작나무 등이 형형색색으로 물들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특히 메이플 로드의 정점, 로렌시아 고원에 위치한 몽트랑 블랑에서는 정상까지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면서 단풍으로 수놓은 그림 같은 풍경을 하늘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하나투어 [가을단풍]♥아름다운 단풍길 8일, 캐나다에서 가을을 줍다♥ 상품은 토론토, 오타와, 몬트리올 등 캐나다 동부를 대표하는 주요 관광지와 메이플 로드의 핵심 일정을 함께 둘러본다. 국내 여행상품 중 유일하게 단풍여행의 하이라이트, 몽트랑블랑 리조트 내 4성급 호텔 숙박을 통해 다채롭고 눈부신 단풍의 장관을 만끽할 수 있고 천섬 크루즈를 탑승하여 1,900여개 섬마다 지어진 부호들의 호화로운 별장과 주변 풍경이 만들어내는 수려한 절경을 관광할 수 있다.

◆ 일본 다테야마 쿠로베 알펜루트

우리와 비슷한 기후를 가진 일본. 10월 초부터 일본 열도를 물들이는 단풍의 물결이 시작된다. 홋카이도, 아오모리, 아키타 등 각 지역에서 단풍을 즐길 수 있지만 ‘일본의 북알프스’라 불리는 호쿠리쿠의 다테야마 알펜루트 단풍을 최고로 꼽는다. 다테야마역에서 나가노현의 오오기사와까지 대자연의 여정을 전차, 케이블카, 고원버스, 토로리버스 등 여러 교통 수단을 이용하여 관광하며, 오색 물감을 뿌려놓은 듯한 단풍의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다. 토로코 열차를 타고 46개 터널과 27개 다리를 지나며 즐기는 일본 최대 V자 협곡인 쿠로베 협곡 여행도 인상적이다. 협곡 사이로 이어진 아름다운 다리들과 철교를 지나가며 만나는 울긋불긋 단풍 옷을 입은 쿠로베의 모습은 여기가 일본일까? 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이국적이며 대자연이 빚어낸 감동을 느낄 수 있다. 하나투어는 일본의 전통 온천 호텔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면서 세계적인 산악 관광코스인 다테야마 쿠로베 알펜루트를 여행할 수 있는 [단풍기행] ♧모미지♧ 알펜루트/쿠로베협곡 4일 상품을 출시했다. 하나투어 단독 온천 호텔에서 상쾌한 가을 공기를 마시며 즐기는 노천 온천욕과 정갈한 가이세키 전통요리 체험, 다다미 방에서 투숙은 일본 전통의 고즈넉한 미를 느끼기에 손색이 없다. 에도시대의 전통 찻집거리 ‘히가시차야가이’와 세계문화유산 고카야마 합장촌 관광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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