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경찰이 약 1년 동안 112와 119에 3000번이 넘는 허위 협박성 전화를 걸어 공무를 방해한 40대 남성을 붙잡아 구속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8일 양 모씨(44)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에 구속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씨는 지난해 7월 24일부터 이달 23일까지 112와 119에 총 3226차례 허위로 협박성 전화를 건 혐의를 받는다. 특히 양씨는 이번달에만 1263차례 허위 신고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비슷한 허위신고가 지속적으로 접수되자 추적에 나섰고, 결국 지난 23일 오전 6시50분께 서울 관악구에서 119에 허위신고를 하는 양씨를 적발하고 시내버스에서 양씨를 체포했다.

양씨는 경찰 조사에서 모든 범행을 시인했다고 한다. 경찰은 양씨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24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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