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경청이 12일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수상구조사 국가자격시험을 시행하고 있다.

[뉴스데일리]남해해양경찰청(청장 구자영)은 오는 12일 창원실내수영장에서 그간 코로나19로 연기됐던 수상구조사 국가자격시험을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수상구조사 국가자격증 취득 제도는 수상에서 인명을 구조할 수 있는 전문 역량을 갖춘 사람에게 자격을 부여하는 것으로, 2017년에 첫 시험이 치러진 이후 현재까지 697명의 자격자를 배출했다.

수상구조사 시험은 해양경찰청이 지정한 교육기관에서 64시간(이론 16시간, 실기 48시간)의 사전 교육을 이수한 사람이라면 성별과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시험 과목은 ▲영법(잠영・머리 들고 자유형・평영・트러젠) ▲수영구조 ▲장비구조 ▲종합구조 ▲응급처치 ▲장비기술 등 총 7개 과목이며, 100점 만점에 총점 60점 이상, 각 과목 만점의 40퍼센트 이상을 득점해야 합격할 수 있다.

이번 시험에는 지정 교육기관에서 사전 교육을 받은 32명이 응시할 예정이며, 시험 당일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해 응시자 전원 발열검사와 손 소독 등 철저한 사전 방역조치 아래 진행된다.

아울러, 코로나19로 미뤄졌던 2회 시험 역시 오는 26일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남해해경청 관계자는“인명구조 역량을 갖춘 수상구조사 자격 취득자가 늘어날수록 국민들이 더 안전하게 수상활동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보다 많은 자격자들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수상구조사 국가자격증을 취득한 이들은 전국 재난안전 교육기관의 수상안전 교육강사나 해수욕장, 워터파크, 수상레저사업장 등에서 인명구조 및 이용객 안전관리 요원으로 활약하게 된다.

자세한 시험응시 및 합격자 발표, 자격증 발급 신청방법 등은 수상구조사 홈페이지(수상안전종합시스템, https://imsm.kc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뉴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