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장관 페이스북 켑쳐.

[뉴스데일리]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무수한 고민을 거듭해도 바른 길을 두고 돌아가지 않는 것에 생각이 미칠 뿐"이라고 말했다.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거듭 밝힌 것으로 보인다. 

추 장관은 8일 오전 페이스북에 한 사찰에 서 있는 자신의 뒷모습 사진과 함께 "산사의 고요한 아침이다. 스님께서 주신 자작나무 염주로 번뇌를 끊고 아침 기운을 담아본다"는 글을 올리며 이같이 적었다. 
지난 6일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모친상 빈소 방문을 위해 오후 반차를 쓴 것으로 알려진 추 장관은 전날에 이어 이날 하루 더 연가를 냈다.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수사에 관해 윤 총장과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날도 최근 상황과 앞으로의 조치, 대응 등에 대한 고심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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