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득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뉴스데일리]천경득(47·사법연수원 33기)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법무법인 화우에 들어갔다.

화우 관계자는 7일 "천 전 선임행정관이 1일부터 화우 소속 변호사로 출근했다"고 밝혔다.

변호사 출신인 천 전 선임행정관은 2012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었던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당 외곽조직 '담쟁이포럼' 운영위원을 맡았고 같은 해 대선에 출마한 문 대통령 캠프에서 펀드운영팀장을 담당했다.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청와대 총무비서관실에서 인사 담당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다가 올해 5월 사표를 내고 청와대를 떠났다.

천 전 선임행정관은 청와대 근무 당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 무마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인걸 전 청와대 특감반장은 지난 5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천 전 선임행정관으로부터 '유재수를 살려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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