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6일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전현희 전 국회의원 내정을 발표했다. 청와대 제공

[뉴스데일리]18ㆍ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전현희(56)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장관급)에 내정됐다고 청와대가 26일 밝혔다. 

전 내정자는 64년 생으로 부산 데레사여고와 서울대 치의학과를 졸업했다. '치과의사 출신 변호사' 타이틀을 달고 정치권에 입문해 2008년 18대 국회의원에 비례대표로 처음 당선됐다.

19대 낙선 후 20대 총선에선 서울 강남을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4ㆍ15 총선에서 3선에 도전했으나 박진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발목을 잡혔다. 녹색소비자연대 녹색시민권리센터 소장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에서 환경위원회와 여성인권위원회 위원을 지냈고, 대한의료법학회 이사를 역임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장관급)으로는 한상혁 위원장을 재임명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해 9월 이효성 전 위원장 잔여 임기(올해 7월 31일까지)를 채우는 것으로 임명됐고, 다시 3년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한 위원장은 61년생으로 대전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나와 사법시험 40회에 합격해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와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등을 지냈다.

문 대통령은 또 신임 경찰청장에 경남 합천 출신인 김창룡 부산경찰청장을 내정했다. 경찰행정 심의ㆍ의결기관인 경찰위원회는 25일 임시회의를 열고 김 내정자에 대한 임명제청동의안을 의결했다.

김 내정자는 64년생으로 부산 가야고와 경찰대 4기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치안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당시 시민사회수석이던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일했던 인연이 있다. 이후 경남경찰청장, 경찰청 생활안전국장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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